거제시 고현지구가 2012년 우수저류 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고현도심의 침수 피해 걱정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우수저류 시설 설치사업은 녹색뉴딜사업의 하나로 도심지 저지대 침수피해 예방 및 대체 수자원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 사업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하지 못하고 하수관로를 넘쳐 도로, 건물 등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고현지구는 홍수 때 고현항의 바다 조위 및 고현천의 수위가 높아질 경우 저지대 일대 내수 침수피해가 발생되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2003년 태풍 ‘매미’때는 주택 및 상가 300가구 이상이 침수되는 등 재난위험요소가 항상 있는 곳이었다.

재난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김석기 거제시부시장이 소방방재청을 직접 방문, 사업의 타당성 및 시급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업무를 추진한 결과 내년도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 480억 원으로 추진하게 되는 이 사업을 통해 빗물은 공장, 하천유지용수, 공원 및 조경용수, 도로청소용 물로 재활용해 공공시설의 유지 관리비 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추진 때 실시설계부터 주민의견을 반드시 수렴해 근본적인 재해위험요인을 파악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현지구 우수저류시설설치사업은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