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인식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15일 발표된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삼성중공업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던 김징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고, 대신 올 1월 발령된 노인식 대표이사가 단독 대표이사 사장 체제로 전환됐다. 김징완 부회장의 부회장 직함은 그대로 유지된다.

노인식 대표이사 사장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한뒤 지난 7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전자 인사부장, 삼성전자 인사팀장(1997), 삼성회장비서실 인사팀 이사, 구조조정본부 인력팀장, 삼성전략기획실 인사지원팀장 등을 역임했다. 노 사장은 2007년 에스원 대표이사를 거쳐 올해 1월 삼성중공업 대표이사가 됐다.

김징완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유는 극심한 수주부진이 첫번째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김 부회장은 1973년 제일모직으로 입사한 후 1980년 삼성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2001년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올 1월 대표이사 부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15일 사장단 인사를 시작으로 올 말까지 나머지 임원들의 후속인사를 마무리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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