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길종 도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의 신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김성욱)는 27일 오전 10시 선고공판에서 이같이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의 연설내용이 사전 선거운동에 위반되는 것은 사실이나, 사전에 계획된 부분이 아니고 경찰 조사결과 당시 연설 장소에 선거구민 2명 밖에 없었다는 점 등을 종합 할 때,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는 보기 힘들다”고 선고사유를 밝혔다.

이번 선고와 관련, 이길종 도의원은 “본의 아니게 시민들께 심려 끼치게 됐다”며 “임기동안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벌금 150만원을 구형했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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