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가 기획해 지난 1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선보인 심리극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가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자 오는 22일 오후 7시 거제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연다.

17일 거제시에 따르면 대입 수능 후 고3 수험생들의 탈선 예방과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청소년 심리극을 제작해 지난 15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였다.

이 심리극은 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소속 '청소년심리극드라마동아리 IM'의 중·고등학생 10명이 주축이 돼 만들어졌다. 심리극은 흔한 연극 공연 가운데 하나이지만 청소년상담센터의 학생들이 만든 심리극이 무대에 오른 것은 드문 일이다. 

이날 공연은 청소년들과 학부모 200여명이 관람석을 메워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눈물의 감동을 선사하며 막을 내렸다.

이번 심리극 공연을 통해 청소년들이 과중한 학업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고 있었던 자신을 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고 시는 전했다. 또한,  대입 수능 이후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시기에 청소년들의 비행과 탈선을 예방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거제시는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오는 22일 오후 7시 거제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연다.

티켓 판매 수익금(1매 2000원)은 전액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기부되며, 티켓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나 공연 현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상담센터(055-639-4476, 3589)로 문의하면 된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