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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변호사는 이날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선거혁명을 이루겠습니다“라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왜 국회의원이 되고자 하는지에 대한 지난 7년간의 생각을 정리한 이른바 ‘사명선언문’을 공개했다.
진 변호사는 사명선언문에서 “거제에서 태어나 자랐고, 지금도 거제에서 살고 있는 진성진은 거제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에 입문합니다. 고향 거제의 시골변호사 진성진은 그동안 고향 거제에서 입은 은덕을 이제 갚으려합니다. 진성진은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문화도시 거제’가 되게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진 변호사는 또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해방직후와 같은 비상시국이자 위기상황”이라며 “사즉생의 소신과 멸사봉공의 사명감으로 오직 국민을 위해 정책을 만들고, 헌신할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자신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원봉사자에 대한 생각도 언급했다. 진 변호사는 “이번 선거운동은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거제의 선거혁명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치혁명을 이루고자 한다”며 “한나라당 후보면 항상 돈을 써야 한다는 상식을 깨, 원칙과 신뢰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정당을 만드는 초석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진 변호사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선 모두설명을 통해 “사명선언문에서 밝힌 ‘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문화도시 거제’가 출마의 변 핵심이다. 다른 후보와 차이점이 있다면 금년 5월부터 준비해 온 자원봉사자 모집이다. 한나라당 공천관문과 본선관문을 이들 자원봉사자의 힘으로 돌파하고자 한다. 열심히 하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의 최근 혼란상황과 관련해서는 “혼란이 가중되는 시점에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등장했다. 박 전 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수습하고 총선을 지휘한다면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다음은 진성진 변호사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요약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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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선언문(사람이 행복한 대한민국과 문화도시 거제)에 다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무역이 1조원을 넘어서고 GNP 성장률이 3~4%에 이르지만, 국민들이 전혀 행복해 하지 않는다. 이에대한 불만이 한나라당의 위기로 드러나고 있다. 그래서 국민들이 구체적으로 각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거제는 현재 조선위기도 있지만, 그나마 타 지역보다 경제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통영과 비교해 보니 평균임금에서 2배가 높았다. 전체적으로 소득부분은 괜찮은데 문화적 인프라가 상당히 취약하다. 때문에 국회의원이 된다면 이같은 문화적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겠다. 그런 차원에서 문화도시 거제를 사명선언문에 넣었다.
가령 이순신 장군의 첫 승전지가 옥포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통영에서 활동한 것처럼 통영시가 공원도 만들고 곳곳에 유적지도 복원했다. 실제 통영시 투어를 해 본 사람은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보고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그러나 거제에 오면 별다른 게 없다. 이런 역사 문화적 자산을 발굴하고 자원화 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부문은 일개 국회의원 후보가 혼자서 다 커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복지부문은 박근혜 전 대표가 제시한 사회복지개정법에 잘 반영돼 있다. 한나라당 후보인 만큼 한나라당의 이같은 기준안을 토대로 의견 보태고 해서 도울 것이다 세밀한 부분은 올 말 배포예정인 예비후보자 홍보물에 일부 공약이 들어있을 것이다. 그때 다 공개하겠다“
- 대표약력은 어떤 것으로 해야 하나
“현재 국민들이 검찰을 많이 비판하지만, 나 자신이 검찰출신 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선관위에 대표직함을 서울중앙지검 검사와 삼성중공업 고문변호사로 등록했다. 거제에 내려온 후 거제수협이나 한농련, 한수련, 장애인협회 등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공천향배와 관련, 현재 누가 유리한 국면이고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나
“누구나 다 자기가 선두라 여길 것이다. 누가 유리하고 앞선다고 객관적으로 얘기할 입장은 못된다. 다만, 한나라당이 현재 위기에 처해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천혁명이 있을 것으로 본다. 박근혜 전 대표가 말한대로 ‘가장 모범적인 공천’이 진행될 것이다. 모범적인 공천이라 시스템에 의한 공천을 지칭한다.
이번 총선 공천방향은 크게 두 단계가 있는 것으로 안다. 첫째가 중앙당 공심위에서 아주 정교한 공천 룰(기준)을 먼저 만든 뒤, 공천 신청자를 대상서으로 이 룰을 적용해 부적격자를 먼저 가려내는 작업이다. 부적격자란, 부정부패에 연루됐거나, 도덕적 흠결이 있는 사람,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이 해당된다. 여기에 해당되는 사람은 현역을 막론하고 걸러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두 번째가 1차 룰을 통과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민대상 경선이나 여론조사 경선을 벌이는 방식이다.
무엇보다 이번 공천절차는 1차에서 부적격자를 먼저 걸러 낸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옛날 같은 전략공천이나 낙하산 공천은 철저히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제지역에선 5명 정도가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된다. 다들 훌륭한 분들이고 나름대로 장점과 지지기반이 있다. 현재로선 누가 앞선다고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한나라당 공심위가 정하는 이같은 룰에 따른다면 저도 상당한 경쟁력 있다고 본다.
이유는 첫 번째 단계인 부적격자 솎아내기 룰에서 저는 누구보다 깨끗하게 살아왔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 두 번째 기준은 현재 5597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했고, 그분들 덕으로 지지도 및 인지도가 급상승 중이다. 따라서 도덕적 결함없이 살아온 이력과,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힘을 바탕으로 당 공천기준 1~2단계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어제 하청 실전에서 가게에 들렀는데 그분은 나도 모르는 저의 자원봉사자였다. 그분이 반갑게 맞아 주었고 주변 사람도 소개했다. 선거운동이 그분들 덕택으로 참 편하다. 자원봉사자 5600명은 전체유권자17만명의 3%다. 길가는 사람 30명중 1명이 자봉원이다. 그분들이 뛰어주니 나 자신은 자세를 더 낮추고 열심히 할 것이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공천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지역별 비율과 세대별 분포는 어떤가.
“거의 정확하게 인구비율로 반영돼 있다. 지역별로는 신현쪽이 인구구성 비율보다는 조금 많고, 장승포쪽이 조금 적다. 자체 여론조사를 해보면 지지율과 인지도가 거의 자원봉사자 비율대로 나타난다. 자원봉사자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지지도와 인지도가 높게 나오고, 밀도가 낮은 곳은 지지도도 낮게 나온다. 세대별로는 30대 40대 20대 50대 순으로 분포돼 있다”
-내년 4월11일 국회의원 선거인데 예전 국회의원선거나 지방선거 견줘 선거분위기 뜨지 않는다. 중앙당 혼란도 원인이 있겠지만 후보자 움직임이나 선거에 대한 애착이 약한 것 같다는 지적이 많다.
“저 자신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는데, 시민이 그렇게 봤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합장 선거에다 지난 4월 보선 등이 겹치면서 선거가 계속 이어지다 보니, 후보들만 달아있고, 일반시민은 또하나의 그저그런 선거로 냉담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만큼, 선거사무소마다 현수막이 붙고 하면 선거 분위기 뜰 것이다”
-본인의 공천여부를 떠나 전체적인 선거구도는 어떻게 짜일 것으로 보나
“김한표 전 서장은 무소속 출마가 거의 확실시 되는 것 같다. 야권에는 통합진보당 이세종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후보 3명 등이 각각 당내 경선을 거쳐 야권단일후보 경선을 벌인다면 한나라당 무소속 야권단일후보의 3파전이 우선 예상된다. 그러나, 야권 단일후보 성사가 안될 경우 4자구도가 예상된다. 한나라당 예비후보 중 경선에 불참해 무소속으로 나올 가능성도 예상되며, 이럴 경우 최대 5파전까지도 가능하리라 본다”
-중앙당 차원의 쇄신론이 논란이다. 진 변호사 입장에서 본 당의 쇄신방향은 어떤 것인가.
“지표상 경제성적표는 좋으나, 일반국민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차갑고 불행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MB정부나 한나라당에게 냉담하고, 그래서 국민의 마음을 다시 돌리기 위해 당 차원의 쇄신을 가하자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새벽4시에 일어나는 등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정작 국민이 원하지 않는 4대강사업 등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다 보니, 국민정서에서 멀어지는 거다.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도덕성 문제다. 현재의 정부신뢰도 추락 원인은 당초 개각에서부터 고소영·강부자 등으로 서민 눈높이를 못 맞췄고, 병역미필자, 땅 부자, 위장전입자 등에다 최근에는 청와대 참모들과 친형 보좌관 뇌물사건 등으로 국민과 더 멀어졌다.
도덕은 고상한 철학이나 미덕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 쇄신론도 따지고 보면 이를 극복하는 일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사회적자본이란 말을 많이 한다. 사회적 자본형성 없이는 선진국 될 수 없다. 공무원이 1억을 받았다면 업자는 그 이상을 노리고 돈을 준 것이며, 그것은 곧 국민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공직에 나서는 사람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갖춰야 한다. 중앙이든 거제든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의 문제다. 도덕과 청렴이 기본이고 공천도 이같은 기본바탕에서 출발할 것이라 본다“
-거제지역에서의 쇄신론은 어떤 것이며, 국회의원이 되면 지역정치를 어떻게 쇄신을 할 것인가.
“국회의원이 아닌 정치입문 예비후보로서 지역의 쇄신을 논할 입장은 못된다. 다만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이번 선거를 깨끗하게 치르고 철저히 법을 지키고, 그래서 당선이 되면 깨끗하게 의정활동 하고, 때가 되면 깨끗하게 물러날 것이다. 지역정치의 쇄신은 국회의원이 되고 난 뒤 그 때 다시 물어달라. 그 땐 분명하게 답변하겠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등의 계파를 어떻게 이해하나. 덧붙여 최근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나는 꼼수다를 들어봤는가.
“나는 꼼수다란 2시간짜리 방송을 들어봤다. 내용은 MB가 미국가서 오바마와 회담하고 FTA 관련 미의회에서 연설, 미국 자동차공장 견학, 나경원 시장후보 선거관련 내용 등이었다. 보수 입장에서 보면 웃고 떠들고 쌍말도 하는 혼란스런 방송이더라. 문제는 방송이 맘에는 안들지만, 틀린말은 없더라는 점이다. 그래서 더 답답하더라. 그것이 젊은층에 먹히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애기도 나오더라. MB가 미의회 연설에서 30번 박수를 받았다고 하는데. 사실은 단상밑 의원석에는 미국 의원은 거의없고 국내 보좌관들이나 일부는 돈을 주고 현지인을 사서 좌석을 채웠다고 했다. 이같은 주장이 뒤늦게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제도권 언론은 이런 구체적인 내용을 전혀 보도하지 않는다.
나경원 후보의 부친이 설립한 화곡고교와 관련해 졸업생을 별도 인터뷰하는데, 그 사람이 당시 화곡고교를 화곡교도소라고 표현했다더라. 학생들에게 부역시키고…. 나경원 후보가 나쁜 사람이 돼 버렸지만, 실제 졸업생이 그렇게 증언하니 부인도 못하는 것 아닌가.
친이·친박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친박이든 친이든 공천만큼은 공정한 룰에 의해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표가 공천관리는 친박·친이 구분 없이 공정하게 시스템에 따라 할 것이라 공언했고, 또 그렇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덧붙일 말은
“지금까지 본선출마는 한번도 못해본 정치 초년생이다. 이같은 시련속에 느낀 것은 정치란 반드시 자기 힘으로 헤쳐 나가야한다는 점이다. 특정인의 힘이나 연줄로 정치에 입문해서는 깨끗한 정치를 펼 수 없다.
통영시 김동진 시장은 무소속으로 두 번이나 당선된, 본인의 정치적 멘토다. 지난해 통영시장에 당선됐을 때 찾아 뵙고 가르침을 달라 했더니, 자기처럼 무소속으로도 당선될 수 있는 지지기반만 있으면 가만히 있어도 공천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지금도 그 말을 명심하고 책상에까지 써 놨다. 지금와서 보면 그 말이 꼭 맞는 말이다. 누구 연줄 잡아 친이니 친박이니 이러면 얼마나 위태롭고 서글프나. 오로지 시민들 곁으로 다가서는 길 뿐이다.
이같은 생각을 바탕으로 연구한 것이 자원봉사자 모집이었디. 처음엔 300명을 목표로 했는데 의외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고 있다. 지금은 욕심이 생겨 1만명까지 모집하려고 한다. 선거법상 가능한 일인데 이를 보다 구체적으로 제도화 해, 한국정치사에 정착시킬 작정이다. 대한민국의 올바른 변화와 발전가능성을 믿는 거제시민여러분들의 더욱 힘찬 지지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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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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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