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열린 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사관학교 1기 입학식에서 고졸 공채 1기 신입사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 회사 중공업 사관학교(구 남문종합관)에서 열린 입학식에는 남상태 대표이사와 이영만 사관학교장 및 사관학교 1기생 104명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한나라당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학부모 등 400여명 등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홍보영상 상영과 기념사·축사, 입학생 대표 선서, 초대가수 허각의 축하공연, 기념식수, 회사투어 등 순으로 진행됐다.

남상태 사장은 격려사에서 “신뢰와 열정으로 뭉쳐진 회사의 당당한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입학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재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사관학교 1기생은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 최초로 중공업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학력 파괴’로 뽑은 고졸 학생들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입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전국 15개 지역 700여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설명회를 열었고, 지원 경쟁률은 32대1에 달했다.

중공업 사관학교에는 대학수준의 교과과정을 소화하기 위한 각종 강의실과 분임 토의실, 전산실, 체육 및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육은 인문, 사회과학, 예체능 같은 기본 소양과목부터 설계, 생산관리, 경영 지원 등 전문 실무과정을 배우게 된다.

이번 사관학교 1기생은 정직원으로 채용돼 7년 교육을 이수하면 대졸 신입사원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

1기생 최원영(19) 학생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게 돼 기쁘다”며 “중공업 전문가로 성장해 국가 및 회사의 발전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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