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겨울바다 축제인 거제도국제펭귄 수영축제(이하 펭귄 수영축제)가 1월 7일 옥포2동 덕포해수욕장에서 열렸다.

여덟 돌을 맞은 올해 펭귄 수영축제는 한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겨울바다에서 즐기는 체험과 낭만의 축제란 슬로건을 내걸었다. 김해연 도의원이 대회장을 배호명 씨가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년간 신종플루와 구제역으로 행사를 추진하지 못해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겨울 바다수영대회’에 1,037명이 신청했다. 이 중 137명은 외국인들로 펭귄 수영축제가 국내를 넘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한 행사장에는 참가자 가족, 관광객, 마을주민 등 14개국 1만여 명이 참여해 축제를 함께 즐겼다.

50미터를 되돌아오는 수영 코스인 펭귄 수영축제의 하이라이트 행사인 ‘한겨울 바다수영대회’에는 학생부터 몇 년 째 참가하고 있는 고령자까지 골고루 참가해 차가운 겨울바다를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장으로 삼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외국인 여성을 비롯한 여성 참자의 증가가 두드려졌다. 또한 일반 참가자 외에 한 기수 시의원과 김 은동 시의원도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다. 김 은동 의원은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완주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따뜻한 겨울 날씨 속에 치러진 펭귄 수영축제에는 황금광어를 잡아라!, 맨손으로 광어잡기, 맨발 얼음판 오래 버티기, 맨손 붕장어 릴레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김해연 대회장은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며 “이번 행사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이름 그대로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함께 하는 국제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KBS 굿모닝대한민국(1월 10일 오전 6시 30분), MBC 공감 특별한 세상(1월 11일 오후 5시), MBC 경남 현장속으로(진주방송국 : 1월 13일 오후 6시 50분 /창원방송국 : 1월 14일 오전 8시 45분) 통해 전국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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