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성진 예비후보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진성진펀드 소개화면.

4.11총선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진성진 변호사가 여당 후보로는 전국 처음으로 '선거펀드'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자원봉사자 모집 대박행진에 이은 그의 '선거펀드' 이벤트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주목된다.

한나라당 국회의원 거제지역구 예비후보인 진성진 변호사는 지난 3개월동안 펀드모집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오는 1월16일(월요일)부터 후보자 홈페이지(www.jinsungjin.com)를 통해 '진성진 희망펀드'의 청약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진성진 후보가 모금 예정인 펀드 규모는 거제시 국회의원 선거비용인 2억800만원이며, 개인당 10구좌 10만 원까지만 접수하고, CD 금리를 적용하여 2012년 6월11일 이전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한다.

‘선거 펀드’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이래 야당 후보들이나 박원순 서울시장의 경우처럼 후보 개인이 선거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도입해 왔다.

그러나 진성진 예비후보의 펀드모집은 개인적 자금력 부족탓에 선거자금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라기 보다, 현행 선거법 내에서 ‘돈이 없어도 정치를 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여당 후보로는 전국 최초로 선거펀드를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와관련, 진성진 예비후보는 "거제시민이 빌려 주신 귀한 돈으로 깨끗한 선거를 하겠다"며  “선거 자금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누구나 '돈이 없어도 정치를 할 수 있다'라는 모범적 선례를 만들기 위해 거제시민들에게 선거비용을 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또 "귀한 거제시민의 돈으로 선거전을 치러기에 깨끗한 선거가 무엇인지 실천으로 보여주겠다"며 깨끗한 선거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 진성진 펀드 안내문.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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