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가까이 끌어온 차세대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입지 선정이 1월 중으로 마무리 될 걸로 보인다. 거제시는 앞서 지난해 말까지는 이 과정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4곳으로 압축된 후보지별 ‘심도 있는 분석’ 등을 이유로 결국 해를 넘겨버렸다.

시는 차세대 산단 조성을 위한 입지 선정 작업이 이달 안으로 결정될 것 같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원래는 작년 말까지 최종 입지에 대한 가닥을 잡은 뒤 올해부터는 토지이용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나머지 후반 작업에 들어갈 작정이었으나 입지조차 정하지 못한 것. 사실상 당초 정한 용역기간(1년) 전부를 질질 끌다 날린 셈이다.

실제 이번 용역 계약은 지난달 28일이 마감이었다. 하지만 용역 결과물 납품은 고사하고 입지 선정도 안 된 상태여서 부득이하게 용역 기간을 오는 4월 말까지로 연장했다는 게 시청 담당부서 쪽 설명.

시 관계자는 “사곡, 청곡, 덕곡, 금포 등 4곳으로 압축된 후보지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관련 용역기간을 4월까지 연장한 상황”이라며 “차세대 산단 위치 선정은 1월 중으로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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