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주차장 확보가 우선 과제로 꼽히던 고현 재래시장과 상가의 숙원이 해소될 수 있는 첫 단추가 꿰어졌다.

중소기업청과 경남지방중소기업청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해 위기에 내몰리는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국 330개 시장 31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특히 경남지역은 시설 현대화 사업에 예산이 집중되며 거제지역은 고현종합시장에 주차장 확보 전용 사업비로 59억8500만원이 책정됐다.

이에 따라 고현동 옛 공영주차장이 사라진 후 주차난이 가속화되면서 상권위축마저 유발됐던 고현 재래시장 일대가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고현재래시장은 최근 노면주차장170면이 신설됐지만 단기대책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현재 고현재래시장을 비롯해 옥포중앙시장 등은 상권 인근 사유지와 국유지를 매입해 공영주차장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게 상인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었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경남지역 전통시장이 가장 많이 시설 현대화 대상으로 선정됐고 사업비도 가장 많이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주차장 설치 등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전통시장의 쇼핑환경이 크게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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