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전초등학교(교장 김석상)에서는 지난 17일 ‘제34회 졸업장 수여식’이 열렸다.

이번 졸업장 수여식은 졸업생의 모습이 담긴 ‘우리들의 발자취’ 동영상을 상연하는 부분에서 눈길을 끌었다.

졸업하는 6학년 선배들에게 보내는 5학년들의 송사와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정든 학교를 떠나야하는 6학년들의 답사 및 담임 생님들의 소감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어 재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것을 본 6학년 서영인 교사는 “1년을 회상하는 기회가 되어 나도 모르게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고 저런 일이 있었구나! 하는 감회에 젖었다”는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마전초등학교의 영상 메시지 송사와 답사는 2007년부터 내려온 전통으로 해마다 올해는 어떻게 영상이 구성될까? 다들 궁금해 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졸업식에 사용된 영상은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졸업생에게는 1년 동안 추억이 깃든 사진과 함께 DVD로 제공되고 있다.

또한 3학년 학생들의 귀여운 축하공연이 이어져서 졸업식장을 찾아온 학부모들과 졸업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마전초등학교는 행사 위주의 졸업식에서 벗어나 진정한 졸업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졸업식을 마련하여 졸업생들이 선생님과 부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후배들과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는 좋은 계기가 되어 다른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고 일반화할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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