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실시된 여론조사는 현역인 윤영 의원과 1차 여론조사에서 현역 다음으로 상대적 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진 김현철 예비후보와의 경쟁력 평가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29일 새누리당 2차 여론조사 때 전화를 받은 시민들의 말을 종합하면 질문은 크게 4가지 였고,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을 제외하면 전부 다 윤영 의원과 김현철 예비후보와의 경쟁력 평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날 여론조사 첫 번째 질문은 ‘새누리당 후보로 현역인 윤영 의원과, 여의도연구소부소장 출신 김현철 예비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느냐’ 였다. 두 번째는 ‘윤영 의원과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후보와의 3자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 였고, 세 번째는 김현철 예비후보와 야권단일후보, 무소속 후보와의 3자대결에서 누구를 지지하느냐‘ 였다. 마지막으로 정당지지 여부를 물었다.

따라서 이날 여론조사는 당초 알려진 1차 여론조사 우위자와 현역간의 경쟁력 평가였음이 확인됐고, 윤 의원은 이 평가를 토대로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전국 현역의원들과의 비교평가를 통해 하위 25% 탈출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예측과도 맥을 같이했다.

29일 2차 여론조사에서 윤영 의원이 김현철 예비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도 우위를 보일 경우, 윤영 의원의 자연스런 낙점으로(도덕성 검증과는 별개문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윤영 의원이 김현철 예비후보와의 경쟁력 비교에서 지지율 차이가 미미했다면, 전국의 다른 현역과 비교 평가하는 하위 25% 탈출경쟁을 벌여야 한다. 만약 윤영 의원이 하위 25%에 포함되면 최종경선 전 우선 탈락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윤 의원이 하위25%를 벗어나면 거제는 곧바로 경합지역으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1차 여론조사와 서류심사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경선주자 2~3명을 추려낼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최종선정 작업이 빠르면 이번 주말께 이뤄질 수도 있고,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모든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현재까지의 여러 정황으로 미뤄, 1차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인 3명 정도의 여론조사 경선이 유력하게 전망되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당내 도덕성 검증 등 기타 서류심사는 예외로 한 예측이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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