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경선 대상자로 선정된 설대우 양병민 진성진 예비후보(가나다 순)

새누리당은 5일 오후 3시 3차 공천결과 발표를 통해 거제를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최종경선 주자는 진성진, 설대우, 양병민 예비후보가 선정됐다. 염용화 예비후보는 최종 경선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로써, 당초 경선진출이 유력시 되던 윤영 의원과 김현철 여연 부소장은 도덕성 검증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지지도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막판 도덕성 검증 굴레를 끝내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

새누리당의 거제지역 경선은 공심위 내부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거제지역은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진성진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일부 공심위원들이 유력주자 2명을 ‘원칙’을 앞세워 도덕성 검증으로 걸러냈다면, 경선도 원칙대로 하자고 요구해 격론 끝에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경선은 늦어도 오는 18일까지 끝낸다는 방침이어서 다음주 중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선방식은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되지 않았다. 후보자간 합의가 있을 경우 여론조사 경선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합의가 안될 경우 선거인단 경선이 진행될 수도 있다.

이와관련, 일부에선 명단이 공개될 선거인단 약1000명~1500명이 새누리당 공천향배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자칫 조합장 선거같은 과열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공천명단에서 배제된 윤영 의원과 김현철 예비후보 측은 이날 발표내용에 대해 아직까지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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