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진성진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정치질서 변화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 최종경선 대상자로 선정된 진성진 예비후보가 7일 오전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의 정치질서 변화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진성진 예비후보는 이날 ‘새누리당 최종경선후보 선정에 즈음하여’란 성명을 통해 “드디어 정치도 상식과 원칙의 세계로 돌아왔다”며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의 올바른 변화와 발전 가능성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반겼다.

진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의 2차 공천발표에서 거제시는 3명의 후보가 경쟁하는 경선지역으로 선정됐다”며 “많은 국민이 인정했듯이 새누리당 공심위는 이번 공천심사에서 시스템 공천과 도덕성 검증 원칙을 철저하게 준수했다”고 평가했다.

낙천인사에 대한 위로도 건넸다. 진 예비후보는 “안타깝게도 일부 후보들이 1차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최종경선 대상에 포함되지 못한 분들도 새누리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그 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또 “이번 최종경선후보에 선정되기까지 선거운동자원봉사자들과 ‘진성진 희망펀드’ 참가자들의 성원이 큰 힘이 됐다”며 감사해 했다. 그러면서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저의 부족함을 시민 여려분의 성원으로 메워 주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윤영 의원의 공천불복 이유를 에둘러 반박했다. 특히 새누리당 공천심사 룰에는 도덕성 검증강화가 분명히 명시돼 있었고, 여기에 부적격자 자격을 추가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뇌물수수 등의 혐의자는 범죄시기와 상관없이 공천에서 배제된다는 원칙도 세세히 강조했다.

경선에서 이공계출신 가산점 20% 규정과 관련해서는 “실업계고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이공계열을 전공했으며, 관련 직종에 종사한 자 3가지를 충족한 사람은 가산점 20%를 준다”면서도 “다만, 이 경우 가산점은 자신이 얻은 지지율 내에서의 20%”라고 설명,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여론조사 경선합의와 관련, 진 예비후보는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다른 경쟁자들이 흔쾌히 동의해 쉽게 결론 났다”며 “시민참여경선은 시기도 촉박하지만, 부작용이 너무 커 걱정했는데 여론조사로 결정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진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마무리발언에서 “지금까지 세 번째 도전 끝에 이제 큰 고비 하나를 넘겼다. 이제 본선 가능성의 큰 희망이 보인다”면서도 “여권이 분열되면서 선거전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열심히 뛰는 길 밖에 없다”며 시민들의 성원을 재차 당부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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