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진성진 후보측은 7일 오전 10시30분 고현동 현대자동차 사거리 일대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직접 유세전을 이끌며 세몰이에 나선다. 박근혜 위원장의 거제유세는 지난 3일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선거기간 중 집권당 선대위원장이 거제를 두 번씩이나 찾은 경우는 전례가 없었다. 그만큼 거제가 초경합지역이고, 진성진 후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는 반증으로 보인다.

야 단일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측은 홍세화 당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 대부분이 주말 거제로 내려와 김한주 후보의 유세를 지원한다. 사실상 중앙당 캠프 전체가 거제로 내려와 선거전에 올인하는 셈이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유세는 7일 오후 6시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펼쳐진다. 이날 유세에는 거제지역시민단체, 종교계, 대우노조 등 근로자들이 대거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소속 김한표 후보측은 7일 오후 3시 고현시장 앞 사거리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시·도의원과 전 당직자들이 유세에 동참해 세몰이 확산에 총력전을 펼친다.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김호 감독이 김 후보와의 인연을 이유로 지원유세에 동참한다. 김한표 후보측은 초반 우위가 중반이후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주말 대규모 유세전을 통해 판세를 굳힌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한편, 4일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는 세 후보간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번 주말 유세전이 중반이후 판세를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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