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력의 고령화와 도시로의 인구이동 등 노동력 감소로 항상 이맘때면 농촌의 일손이 모자라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석유공사는 거제지사가 위치한 일운면의 소동마을에 박재익 비축사업본부장 등 본사 직원 30여명과 거제지사 직원 40여명과 합류해 6000여평의 밭에서 마늘뽑기 봉사를 실시했다.

소동마을의 신용덕 이장은 “그동안 일기불순으로 마늘뽑기 작업이 원활치 않아 주민들이 애를 태웠으나, 공사에서 멀리까지 내려와 농촌일손돕기에 나서주어서 정말 고맙다”며, “덕분에 적기에 마늘농사를 마치고 벼농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마늘뽑기 지원에 나선 한 본사 직원은 “새벽에 출발하였는데도 먼거리 때문에 오후에나 작업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웠다”며 “서툰 상태에서도 지역주민들과 땀흘리면서 작업하다보니 농작물의 소중함과 농민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비축기지를 매개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을 통한 직원의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비축기지와 본사 부서간에 자매결연을 맺고 본·지사 공동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사는 이외에도 장애인시설에 대한 매월 봉사활동, 지역소외계층에 대한 에너지 난방비 지원, 청소년 장학금 지급 등 지역주민 밀착형 공헌활동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를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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