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청장 김기용)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한표 국회의원(거제)이 경남경찰청을 방문해 2급지인 거제경찰서에 대해 1급지 승격과 인원 증원 등을 요청했으며, 김기용 청장은 적극적 검토 의사를 보였다.

이는 거제시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양대 조선소와 하청업체의 근로자수 급증과 거가대교 개통으로 교통량 증가와 치안수요가 증가한 실정에 따른 것이다.

현재 거제의 경우, 경찰관 1명이 담당해야 하는 인구는 2011년 기준 933명으로, 경남 1급지 경찰서인 ▲창원서부 676명 ▲마산중부 649 ▲마산동부 747 ▲김해서부 893 등에 비해 현저히 많으며, 범죄발생 건수도 지난해 기준 8,563건으로 경남 1급지에 비해 많은 실정이다.

김 의원은 김 청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거제시민의 치안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현재 2급지인 거제경찰서를 1급지로 승격해야 한다"며 "거제경찰서 260여명의 경찰인력을 300명 수준으로 증원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김 청장은 "1급지 승격과 인원 증원 등 요청한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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