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수능 성적이 공개적으로 발표된 이후 2010년 79위, 2011년 75위, 2012년 69위로 명실상부한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전국에 드높였다.

한국 교육과정 평가원이 새누리당 윤재옥 의원, 민병주 의원에게 제출한 2012학년도 전국고교별 수능 성적 자료(재학생 기준)에 따르면 부산, 울산, 경남의 고등학교 중에서는 특목고, 자사고, 전국 단위 모집학교인 자율고(거창고, 창녕 옥야고, 장안 제일고)를 제외하고 일반계 고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00여 개 고교의 지난해 수능 점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언어, 수리, 외국어 표준점수 합계에서 거제고는 69위에 랭크됐다. 또 인문계 학생들이 응시한 언어, 수리(나), 외국어 성적 상위 70개교에서는 전국 65위, 자연계 학생들이 응시한 언어, 수리(가), 외국어 성적 상위 70개교에서는 전국 69위를 차지했다.

특히 전체 분석 대상인 전국 2,287개 고교 중 언,수,외 2등급 이내(1,2등급) 비율이 높은 순으로 발표된 조선일보(6.15) 자료에 의하면 재학생 기준 16.5%로 전국 90위에 포함됐다. 1,2등급 학생이 많은 학교는 그 만큼 상위권 학생을 많이 배출했다는 뜻으로 전문가들은 1,2등급을 받은 학생 비율이 그 학교의 학력 수준을 가장 정확히 반영한 수치라고 발표했다.

거제고 윤정업 교장은 "인문, 자연 영재반 운영, 상위권 학생을 위한 정독실 운영, 전교생 자기 주도학습, 심화수업, 논술특강, 경시대회 준비반, 수준별 보충수업, 영어, 수학 과목 수준별 이동수업, 기초 학력반, 각종 학습 동아리반, 명문 대학 탐방, 학력 평가 회의, 입시 전문가 초청 설명회 등 년중 체계적인 학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으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 냈다"며 "앞으로 더욱 더 나은 성적을 위해 전 교직원이 일치 단결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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