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강연을 맡은 홍용학 강사는 함경남도 단천 출신으로 평양경공업대학을 졸업했으며 2011년 2월 탈북해 연평도로 들어왔다. 현재는 경남 사천에 살고 있으며, 북한 바로 알기 강연 순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학생들을 만나며 북한의 실상과 북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모습 등에 대해 전하고 있다.

이날 열린 강연은 학생들이 북한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고 답변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영상자료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저기에서 안타까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홍용학 강사는 북한에서 가장 좋은 학교인 김일성종합대학보다 거제초등학교 시설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어 많은 학생들이 놀라워했고 좋은 환경, 좋은 부모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6학년 정현우 학생은 “목숨을 걸고 북한에서 오신 선생님이 대단하다. 선생님 말씀처럼 우리가 어른이 되면 통일이 될텐데 북한에서 오신 선생님께 북한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 통일이 되어 북한 사람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모두 행복하게 살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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