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서문 맞은편 아주동 1000번지 일원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던 골든나래리츠 측이 계약상대방의 토지매도가 불가능해 공동주택개발사업을 취소한다고 12일 공시했다.

골든나래리츠 측은 "땅 주인이 계약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것"이라며 "투입한 금액 전액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든나래리츠가 추진한 아파트 사업부지는 올 초 ‘아파트 부지 2중매매’ 건이 폭로되면서 법정공방으로 이어져 논란이 됐던 곳이다.

당시 본사를 비롯한 지역언론에선 “아파트 부지소유자 김 모씨가 사업허가 취득과정에서 지난해 5월 사업승인 후 사업권 인도를 전제로 한미개발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금 43억원을 수령해 놓고도, 사업승인이 나지 않은 지난해 9월 또다시 G리츠와 사업권 인도를 전제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 25억원을 받는 등 토지 2중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G리츠 측은 뒤늦게 토지소유주 김 모씨가 한미개발과 매매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알고, 김씨에게 항의했으나,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지난해 12월6일 김씨를 사기혐의로 거제경찰서에 고소했다“라고 보도 했었다.
<경위에 대한 상세내용 추가 취재 중>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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