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거제문화예술회관(관장 김호일)과 함께 문화소외지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료 재능 기부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 했다.

‘2013년 해금강테마박물관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지난 1일 명사초등학교(교장 조원래)와 2일 연초초등학교(교장 이명기)에서 열렸으며,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필로스 기타 콰르텟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공연 관람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에 직접 찾아가 재능 기부하길 원하는 필로스 기타 콰르텟의 의견에 따른 것으로, 비교적 문화 혜택이 적은 지역에 다양한 공연 문화와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행사는 경남신문 사회2부 이회근 부장과 거제에코투어 김영춘 대표의 후원 및 협조로 이루어졌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찾아가는 재능 기부로 유명한 필로스 기타 콰르텟은 2008년부터 학교, 고아원, 군부대 등을 다니며 위문 공연을 100여 차례 이상 진행 해왔으며, 거제지역에서도 여러 차례 재능 기부를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지난 6월, 옥포 고등학교에서 해설이 있는 재능기부음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필로스 기타 콰르텟은 콰르텟(네 개의 독주 악기로 합주하는 실내악을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란 의미에 걸맞게 기타 4중주로 연주하는 팀이다.

부산 칼빈 신학대학교의 기타 교수 장형섭과 그 가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은양과 하진군 남매는 기타에 관한 뜨거운 열정으로 기타에 매진하여 각종 음악대회에서 수상했다.

2012년 8월 스페인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캐나다 등 세계 각지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세계적인 픽업회사인 ‘B-band’사와 계약해 야마하의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에도 출연했으며, TVN ‘코리아 갓 탈랜트 2’에 출연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고, SBS ‘스타킹’에도 출연했다.

본 공연을 주최한 해금강테마박물관 유천업 관장은 “해금강테마박물관과 오랜 시간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장형섭 교수는 거제의 문화예술 그리고 기부를 위한 일이라면 흔쾌히 지원해준다. 이번 공연 역시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직접 찾아가 재능 기부하기를 원하는 필로스 기타콰르텟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었다. 농어촌 학교까지 직접 찾아와 꿈과 희망을 연주한 기타콰르텟에 감사드리며, 지역 주민들과 문화를 공유하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거제문화예술회관의 김호일 관장은 “명사초등학교와 연초초등학교에서 가진 이번 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해금강테마박물관과 함께 문화소외지역의 어린이들을 찾아가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재능 기부 문화 확대에 힘쓸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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