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6.2지방선거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한 한나라당 경남도당(위원장 이주영 국회의원)이 15일부터 당 후보자 공모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접수 받는다.

공천 신청은 ‘공직선거법’상 피선거권이 있는 자로서 신청 당시 책임당원의 요건을 갖추고 있는 자(6.2지방선거에 한해 당비정기납부 출금이체신청서를 접수할 경우 책임당원 요건을 부여함)는 신청이 가능하다. 광역단체장은 중앙당에 신청해야 하지만,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은 전부 도당에 신청한다.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는 거제지역 내 예비후보군들은 대부분 15일과 16일께 도당에 공천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 공천관 관련, 이주영 도당위원장은 "한나라당은 성범죄와 뇌물·불법 정치자금 수수, 경선 부정행위자 등 '4대 범죄'에 대해서는 벌금형만 받아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다"고 지난 12일 공심위 구성직후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후보 경선을 할 때는 후보자를 2~3배로 압축하거나, 여론조사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면 단수 후보를 추천할 것"이라며 "개정 당헌·당규에는 경선 방법으로 국민참여경선 외에 여론조사와 후보자추천위를 통한 선출이 가능한 만큼 공심위에서 나중에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번에 당원자격심사를 하면서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다시는 탈당이나 무소속 출마 등 해당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구성된 한나라당 경남도당 공심위는 도내 현역의원 8명과 여성 및 외부인사 5명 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인사는 조남규(전경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한후남(전 경남문인협회장), 정행길(경남도여성인권특별위원장), 고현욱(경남대교수), 박희숙(양산대 교수) 등이며, 간사는 도당 류기현 사무처장이 맡았다. 한나라당은 22일까지 공천대상 접수를 받은 뒤 늦어도 4월말까지는 모든 공천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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