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거제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거제시는 지역적으로도 중요성을 갖고 있는 위치에 있다. 해안 경관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국제관광도시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거가대교 이후에 지역경제가 상당히 침체되면서 부산의 빨대효과라는 현상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또한 중,소상공인들과 노동자와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돼서 경제적 활동이 위축돼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그리고 거제발전을 위한 장기적 과제를 만들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에측,준비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거제 사회가 혼란에 빠져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거제 미래를 제대로 개척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당면 현안의 문제가 아니라 거제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싱가폴처럼 국제적 감각 도시를 만들 생각이다. 조선산업 이후에 대안산업을 육성하고 그렇게 할때 거제가 관광거제로서 이미지 메이킹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서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자 거제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2. 거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든다면
 - 대우조선해양의 해외매각
대우와 삼성은 거제 경제의 축이기에 한 회사라도 흔들리게 되면 경제 축이 무너지게 되기에 대우조선의 매각 문제는 주요 관심사가 된다. 공기업형태로 계속 갈수는 없기에 국민기업화를 하는 방향이건 미래성장 잠재력을 동반할 수 있는 기업으로의 매각은 바람직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에서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바 있기에 우려감이 든다. 쌍용차의 사례에서와 같이 첨단기술과 자금유출, 고용불안정은 명약관화한 일일 것이다. 이를 막아내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고현항 재개발
고현항 재개발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재개발을 해서 우리 시민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거제시 발전을 위해서 고현항 재개발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이런 것들이 정확히 고찰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개선해서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지금 같은 방식으로 보면 특정업체에게 약 3천세대 아파트 부지를 제공하는 것에 불과하다. 개발업자가 막대한 수익을 얻는 구조로 갈 수밖에 없기에 항만기능이 강화되고 주민들의 친수공간이 확대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재편돼야 한다.이 사업은 선분양을 하기 때문에 바다 위에 선긋고 분양하는 형태이다. 만일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 주택조합에서 이 부지를 매입했다가 이 공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단된다든지 아니면 기간이 연장된다든지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업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는 문제가 있다. 시가 또 10%의 지분 참여를 하고 있기때문에 그 지불문제 또한 상당히 복잡한 양상으로 진행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고 미봉책으로 추진하는 것은 제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실하게 방향을 잡아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미래 거제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옥포와 신현지역의 교통난과 난개발
거제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현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부도심인 옥포지역에도 과밀집중되어 있다. 그렇다보니 교통문제와 기반시설 부족 현상, 공원부족 등 도시문제가 발생되고 있으며, 아파트 건축을 위한 임야의 절개로 무계획적인 난개발이 가중되고 있다. 또한 인구 과밀로 인해서 교통밀집을 완화하기 위해서 고가도로와 지하차도를 만들어 교통량분산과 신호체계를 다변화시켜 해소해 나갈 것이고 국도변 주변지역의 난개발을 억제시켜 인구분산정책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 부산으로의 빨대효과
2010년 거가대교 개통 이후 거제의 경제권은 부산으로의 탈러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백화점과 의료, 의류 등 중,소상공인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으며, 기대를 모았던 관광객 수요도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이는 미리 대비하여 선투자를 하지 않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개발사업들을 진행시키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 내수를 진작시켜서 경제를 규모화시키겠다.

3. 거제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픈 사업이나 구상이 있다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도시로서의 거제를 만들고 싶다.
거제의 장점을 이용하여 제2의 싱가폴로 만들고 싶다. 기존 진해지역과 가덕까지 설치된 경제자유구역을 거제까지 확대하여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여 외국계기업들을 거제에 유치하고 한,일간의 항로개설을 통해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고 국제공인 세계 조선,해양엑스포의 추진을 통해 획기적인 도로와 항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거제의 미래 희망을 만들고 싶다.

-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해야 한다.
미래의 먹거리는 관광산업이다. 향후 이 산업은 첨단화, 차별화 규모화로 경쟁할 시대가 올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유람선 중심의 낙후된 시설들을 보완하고 체험시설들을 확충하는 등 우리만의 특징을 살릴 필요가 있다. ‘저도’와 ‘지심도’의 반환운동을 전개하고 농,수산물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거제를 찾게 만들고 거가대교도 관광성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또한 한,일간의 항로를 개설하고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외래관광객의 입국을 늘이는 한편 관광쇼핑센터건립과 연안크루즈선 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룩해야 한다.
거제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신현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에 도심지의 난개발과 교통문제, 주민 편의시설 부족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인근지역과 농,어촌 지역은 소외되고 있어 지역간 균형발전은 이제 필수가 되었습니다.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이루겠다.

- 공정한 인사를 통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들겠다.
지역에서 세금내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도록 하고 우대받는 정책을 실현할 것이며, 공평 인사를 통해 열심히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을 수 있는 인사정책을 실시하겠다.

-조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미래산업으로의 전환과 R&D의 과감한 기술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상승시키고 대우와 삼성의 협력회사 기숙가의 건축을 활성화시켜서 현력회사와 직원들의 주택난을 해소시키고 지금처럼 고가의 분양아파트보다는 임대아파트의 건축을 장려하여 주택가가격안정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

4. 기초단체장인 거제시장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25만 거제시민을 대표하는 자리기에 그 역할과 임무가 막중하다 할 것이다. 저는 선도행정을 통해 시민에게 봉사하는 행정을 실현하고 주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높일 것이다. 그리고 특권과 반칙이 판치는 것이 아니라 공평하고 평등한 거제사회를 만들어 불공평한 행정에 눈물흘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독단적인 인사로 줄세우기하기보다는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여 한직에서라도 자기 일에 묵묵히 충실히 일하는 사람이 우대받도록 하겠다. 이제껏 그래왔듯이 부족한 것은 저부터 공부하고 실천하겠다. 지역의 원로들을 존대하고 자문을 통해 그 경험과 능력을 거제발전을 위해 활용하겠다. 시정을 현장 중심으로 운영하여 탁상행정을 과감히 철폐시키겠다. 그래서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고 봉사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5. 가장 보람된 일은
경남도의원을 역임하며, 4년간 거가대교의 부실공사 시정과 통행료인하, 그리고 재정절감을 위한 재구조화를 저 혼자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는 데, 접속도로 부실공사는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사업주가 추가 투입하여 많은 부분들이 시정되었고 재구조화도 당초 계약보다 5조 6천억원 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정리되었던 것이 가장 큰 보람입니다. 통행료인하는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는 데, 제가 사퇴하면서 검찰에서 대우건설(주)에 대해 불기소처리, 이를 마무리 짓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기도 하다.

6.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은
지난 의정활동기간동안 저는 전국 최우수의원에 선정될 정도로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했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소신껏 활동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작년 사건이 발생한 이후 제 사건에 대한 배후나 진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실명으로 추측성 보도가 남발되면서 의혹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저와 저의 가족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의 수치을 당해야 했다.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격려 문자와 전화가 저에게 큰 힘이 되었다.

7. 좌우명과 가족사항은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 학교교사로 근무하는 아내와 고3 수험생아들과 중1 딸이 있다.

8. 마지막으로, 지난해 도의원직 사퇴를 몰고 온 사건에 대해 이번 선거에서 어떻게 시민들을 설득하겠는가?
먼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불의와 타협않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던 힘없는 야당의원이었기에 거대 자본들로부터 가혹할 정도로 회유와 탄압이 있었고 억울한 면이 많다. 법적으론 불기소로 마무리되었지만 정치인은 법적 처벌 유,무와 관련없이 사회적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이었기에 사퇴를 하였다. 저의사퇴 이후 저가 그동안 줄기차게 제기하였던 거가대교와 김해관광유통단지 등 문제들이 슬그머니 미봉책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보변서 지난 1년여의 세월은 저에게 마치 지옥같은 시간이었지만 시민들의 격려와 성원이 저를 버티게 해주었고 많은 성찰을 하는 시간도 되었다. 머리숙여 재삼 감사드린다.

[프로필]
1.학력
부산대학교 대학원 졸업
경상대학교 졸업
거제대학교 졸업
부산기계공고 졸업

2. 경력
- 현)경남미래발전 연구소 소장
- 현) 거제대학교 겸임교수
- 현) 거제대학교 총동창회 자문위원
- 현) 경상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 현) 거제시 생활체육회 자문위원
- 현) 거제 YMCA이사
- 현) 대우조선 매각 대책위 자문위원
- 전)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장
- 전)경남도의회 민주개혁연대 대표
- 전)경남도의회 제8,9대 도의원
- 전) 거제시의회 3,4대 의회의원
- 전) 거제청년연대 회장
- 전) 거제가정법률상담소 부이사장
- 전) 대우조선노조 1대 부위원장 

- 전국 최우수의원 선정 국회의장상 수상
- 언론,의원,전문가들이 선정한 최우수 경남도의원 3년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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