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하 경남도의원 거제 제3선거구 예비후보

노 전 사무국장은 18일 오전11시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6.4지방선거에 무소속 시민단체후보로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노 전 국장은 지난 13일 도의원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세상은 아직 고루 나누어지지 않고, 부자와 가난한 자는 더욱 멀어지고 불평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골고루 잘사는 사회에 대한 꿈, 그 꿈을 시민운동을 통해 배웠다"면서 "지배와 통치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만 서민, 노동자를 대변해 권력과 재력의 편이 아니라 시민의 편에 서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또 "도의원 3선거구, 특히 6개면 지역은 1개 정당이 독점해 왔다. 자그마치 23년이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고 강조하고 "시민운동가 노재하가 고인물을 퍼내고 마음 편히 마실 수 있는 맑은 샘물이 솟아나게 하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노 예비후보는 거제경실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 거제여성회, 거제농민회, 거제개혁시민연대, 민족예술인총연합거제지부, 좋은벗 등 8개 시민단체가 지난 13일 최종적으로 합의 추대한 시민단체후보다.

그는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에서 태어나 명지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거제경실련 사무국장, 노무현대통령 서거2주기 거제추모위원회 집행위원 등 지역 시민운동에 앞장 서 왔으며,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 실행위원, 고현항 재개발사업지역협의회 전체회의 간사 등을 맡고 있다.

이로써, 전통적인 농어촌 지역으로 여당 텃밭이던 도의원 제3선거구는 이미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소속 김선기 현 도의원과 황종명 거제시의회의장, 지난 2010년 같은 지역구에서 도의원에 출마했던 김현규씨에 이어, 시민단체와 야권의 대표주자격인 노 예비후보가 가세함으로써  4월말쯤 새누리당 공천 결과에 따라 여야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한편, 이날 출마선언에는 거제시민단체협의회 관계자와 야권 지방선거 예비후보들이 대거 배석, 평소 노 후보가 지역 시민운동에 헌신해온 성실함을 과시했다.

<프로필>
노재하(盧在夏, 만48세)
-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리 출생(현 거제면 오수리 거주)
- 명지대학교 행정학과 졸업(총학생회 연대사업부장 역임)
- 육군 병장 만기제대

◆ 경력
- (전)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거제경실련) 사무국장(2014.3.7. 사직)
-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중앙위원(2014.3.7. 사직)-
-(전) 제일중학교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 (전) 거제시 유통상생발전협의회 위원
- (전) 거제시 택시요금 조정위원
- (전) 거제시 시내버스 운송수입금 실사 시민단체 참관팀장
- (전) 대통령선거 문재인 거제선대본 시민캠프 기획홍보팀장
- (전) 노무현 대통령 서거 2주기 거제 추모위원회 집행위원
- (전) 총선 야권단일후보 김한주선대본 기획홍보팀장
- (전) 풀뿌리시민학교 청초당 사무국장
- (전) 경남NGO박람회 집행위원
- (전) 재경거제학우회 거제농촌봉사활동(1988)
- (전) 대통령선거 거제시 공정선거감시단 활동(1987)

 <현재>
- 교복공동구매거제연합회 공동대표
- 바람직한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거제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거제역사바로세우기를 위한 김백일동상철거 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민간인희생자거제유족회 사무국장
- 고현항재개발사업지역협의회 전체회의 간사
- 옥포대형마트입점저지를 위한 범시민대책위 사무국장
- 거제시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추모비 건립추진위원회 실행위원
- 거제시생활폐기물수집ㆍ운반대행업체평가위원회 위원
- 해오름 지역아동센터 운영위원
- 경남매니페스토 운영위원

△출마 회견중인 노 예비후보와 배석한 거제시민단체 관계자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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