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에 호텔방에서 거액의 ‘아도사키’ 도박을 벌인 중년 남녀 혼성도박단 4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서장 김성우)는 21일 거제시 둔덕면의 한 호텔에서 판돈 3천900만원을 걸고 속칭“아도사키‘ 도박을 벌인 A(55)씨 등 45명을 검거, 이 중 도박범죄 경력이 있는 A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일 이 호텔에 투숙, 오전 1시 30분께부터 3시간 동안 한판에 100만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붙집힌 도박혐의자들은 대부분 50∼60대로, 일부는 창원과 마산 등지서 일부는 원정 온 자들도 있었다. 남자들은 대부분 무직자, 여자들은 가정주부가 다수였다.

이들은 전날 거제지역에 사는 도박꾼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이 호텔에 모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판돈과 지폐개수기, 장부, 화투 등을 범죄 증거물로 압수했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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