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을 강조하고 그렇게 시정을 해왔다고 늘 자랑한 장본인이기 때문이고 또 불명예스런 역대 거제시장의 전철을 혹 밟지는 않나 해서다.

현재는 이 공무원의 진술밖에 없지만 사실이라면 거제시민들의 명예는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다.

검찰의 몫으로 남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이 철저 수사해서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권 시장은 “엉뚱하고 황당한 이야기다”고 밝히고 있다.

누구의 말이 사실이고 거짓인지를 명명백백히 검찰이 밝혀야 하는 것이다.

모 공무원은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 “모 건설업자로부터 2억원을 받아 당시 시장 선거에 나섰던 권민호 후보자에게 선거운동자금으로 전달했다”는 정보를 이번 선거에 뛰어든 한 예비후보에게 제공하는 대가로 2억원을 요구하다 미수에 그쳤다.

이 공무원의 진술대로 당시 권민호 후보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게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 사안이다.

검찰은 그 전모를 밝혀 사회적 정의를 세우고 불법정치자금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는 이 사안을 도당과 중앙당에 보고, 당 차원의 강력 대응을 이미 주문했다.

새누리당도 불미스런 사건 의혹에 연루된 권 시장의 ‘관련 없음’이라는 수사결과가 나올때까지 거제시장 공천 작업을 중단해야한다.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있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검찰수사를 매의 눈으로 지켜볼 것이다.

선거시기다.

검찰은 미루지 말고 빠른 시간내 죄의 여부와 처벌 여부를 시민들에게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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