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유권자 18만4572명 가운데 99,984(사전 및 거소투표자 20,819명 포함)명이 투표에 참여해 54.2%의 최종(잠정)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도내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양산시(54.0%)와 김해시(54.1%)에 이어 세번째 저조한 투표율로 도내 평균 투표율 보다 무려 5.6%나 낮았다.

이번 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은 지난 2010년 6월 2일 치뤄 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 54.5% 보다 약간 높았지만, 지난 대선의 75.8%에는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라남도로 65.6%,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52.3%로 잠정 집계됐다.

경남의 최종 투표율은 59.8%로 전국 평균 투표율 보다 3.0% 높았다. 공식 집계가 완료되면 60%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하동군으로 78.5%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 처음 도입한 '사전투표제'는 아직 최종 투표율 집계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단순히 투표분산 효과만 있었을 뿐, 애초 의도한 만큼 투표율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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