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임직원의 월급을 한방울 한방울 모아 거제지역 저소득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사업은 2004년 첫발을 내디뎌 11년째 사랑의 결실을 이어오고 있어 타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저소득 지원금 3억원은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거제지역 623여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1년 동안 양질의 학교급식 중·석식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지난해에는 면지역 고등학생 석식비 지원 확대에 이어 올해는 거제지역 전 중·고등학교 석식지원까지 확대됐다.

이날 전달식은 삼성중공업 이성웅 상무, 경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철수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으며, 김홍곤 교육장은 “요즘같이 각박하고 개인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월급을 선뜻 기부하기는 한번도 어려운데 11년째 이어온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며, 소중한 지원금은 저소득층 자녀에게 꿈과 희망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되어 꼭 사회에 환원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올해는 거제지역 3만 5000명 학생들 중 저소득층자녀, 초등학교, 면지역 중·고등학교, 특수학교 학생 2만 2000명에게 무상급식비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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