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19일, 제5회 반별 노래 부르기 대회를 실시했다.

거제초의 반별 노래 부르기 대회는 경남교육과 거제교육의 특색 과제인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 읽는 학교’에 발맞추어 ‘노래 부르기를 통한 거제사랑 교육을 실천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대회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소속감, 결속력, 협동력, 인성 함양하고 학생들의 잠재된 재능을 발견, 특기를 계발, 신장함으로써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교생들은 대회 참여를 위해 계속 노래 연습을 진행했고, 대회 참여를 통해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

대회 준비를 위해 각 학급에서는 대표곡 2곡을 선정하고,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교과서에 수록된 곡 외에도 특색 있는 곡을 선정하여 화음, 율동, 의상 등을 맞추어 나갔다. 5학년 박종경 학생은 “학교 폭력과 친구과의 우정에 대해 노래할 생각이다”며 “열심히 연습한 보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로 저학년은 귀여운 율동, 의상을 준비하였고, 고학년은 정확한 음정과 화음을 준비하였다. 학급에서는 아침 자습시간 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연습에 매진하여 학교에 노래 소리가 하루 종일 울려 퍼지기도 했다.

대회 당일, 전교생은 강당에 모여 떨리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여했다. 개막 공연으로 거제초 중창단의 ‘고추 잠자리’ 공연과 밴드부 ‘라오닝’의 공연이 선보여져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공연이 끝난 후, 거제시의 대표곡인 ‘거제의 꿈’을 전교생이 한 목소리로 부르고, 진행자의 안내에 따라 무대에 오를 준비를 했다.

다른 반은 어떤 의상을 준비했는지, 우리반은 잘할 수 있을지 등 서로에 대한 견제와 긴장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심사 관점은 ▲가창력(50) ▲표현력(30) ▲태도(20)로 다양한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학급을 뽑고자 했다.

저학년 중 1학년 1반은 귀여운 율동과 재치있는 표정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래 반주가 흘러나올 때, 전체 몸을 흔드는 율동이 나오자 관객의 폭소와 감탄이 터져 나왔다. 대회에서 고학년은 정확한 음감과 하모니를 위한 화음, 아름답고 가슴 따뜻한 동요 가사의 감동 전달에 집중했다.

또한, 각 반 담임교사의 박력있는 지휘 및 율동 시범도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2개반의 24곡의 하모니는 전교생과 전교직원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올해로 5회째인 반별 동요 부르기 대회는 거제초등학교의 멋진 전통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함께 부르는 노래의 감동이 학생들의 학업과 인성과 정서발달의 모든 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멋진 추억을 안겨주었다. 대회는 끝났지만 그 감동은 이어지고 있다. 거제초가 ‘노래하는 학교’로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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