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터널 충분히 뚫을 수 있다"


▲ 지난 3월8일 창조도시포럼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유승화 예비후보. 유 예비후보는 이날 계룡산터널 임기내 개설 공약을 발표했다.

거제중앙신문이 지난주 머리기사로 보도한 '계룡산 터널개설은 물 건너 갔나' 기사와 관련, '계룡산 터널 개설 및 80㎞이상의 새 도로 대폭 신설'을 공약했던 한나라당 유승화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를 전면 반박했다. 고정관념이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 전략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뚫을 수 있다는 주장도 폈다.

거제중앙신문은 지난주 머리기사에서 '계룡산 터널의 향후 추진은 불투명한 상태'라며 그 논거로 시청관계자의 말을 빌어 '터널개설이 될 경우 교통집중화가 우려되고, 거제 통영간 고속도로도 계획돼 있으며(별도의 터널개설은 불필요하다), 경제성과 통행서비스 등을 고려할 때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계룡산 터널이)통영~거제간 고속도로와 겹친다는 이유로 지난해 작성된 거제시 기본계획에 상동~명진 간 터널계획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사실상 계룡산 터널개설은 물건너 간 게 아니냐'고 결론지었다.

이에대해 유승화 예비후보는 "고정적인 사고와 관념으로는 계룡산 터널을 뚫을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고현과 거제면 일대의 효과가 아닌 거제시 전체발전 패러다임 전략으로 접근하면 충분히 뚫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계룡산 터널개설은 거제발전의 신호탄으로 봐도 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계룡산 터널 개설의 필요성 및 효과와 관련, 유 예비후보는 "계룡산 터널은 구 신현 일대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유휴공간 확보 차원에서 터널개설을 통한 생활권 도시공간의 거제면 확대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또 "터널개설은 심각한 도농간 격차 해소는 물론 새로운 교통축 개설로 교통소통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남부권 일대의 새로운 투자유치 및 교통인프라 개선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장담했다.

터널개설을 위한 재원조달 방식과 관련, 유승화 예비후보는 "국도5호선을 계룡산 터널을 경유토록 해 거제면까지 연장하는 등 3~4가지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국가재정 형편 등을 감안 할 때 대규모개발사업과 연계한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제2또는 제3섹타방식)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진단했다.

유 예비후보는 또 "대규모개발사업은 추후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하지만, 수요가 충분한 개발사업을 선정해 강력히 추진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새로 선출될 거제시장이 거제시민을 위한다는 의지와 신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계룡산 터널은 반드시 뚫어야 한다 - 보도자료 내용 전문

지난주 거제지역의 J신문은 톱기사에서 ‘계룡산 터널개설은 물 건너갔나’ 라는 톱타이틀로 ‘향후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비관하고 그 논거는 거제시청의 관계자의 말을 빌어 ‘터널개설이 될 경우 교통 집중화가 우려되고, 거제ㆍ통영간 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다. 경제성, 통행서비스등을 고려 할 때에 불가 할 것으로 판단 된다‘ 고 하였다.

또한 "국도대체우회도로, 고속도로, 사곡-거제간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등을 고려해 추진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며 거제시는 통영ㆍ거제간 고속도로와 겹친다는 이유로 지난해 작성한 기본계획에 상동?명진(계룡산 터널)간 터널계획을 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하면서 ‘사실상 계룡산 터널개설은 물건너 간 게 아니냐'는 기사를 보도 한 바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 거제시장 예비후보로서 중요공약으로 ‘계룡산터널등의 개설과 80㎞이상의 새로운 지역도로를 대폭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도로ㆍ교통 전문가로서 필자는 계룡산 터널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거제시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켜 줄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먼저, 고정적인 사고와 관념으로는 계룡산터널은 뚫리지 않는다. 고현과 거제면 일대의 효과만 생각할 게 아니라 거제시 전체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계룡산터널의 개설은 거제전체발전의 신호탄으로 봐도 될 것이다.

계룡산터널의 필요성과 효과를 구체적으로 열거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로, 구 신현읍 일대의 주거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구신현일대는 거제시 전체면적의 10%정도지만 인구는 유동인구까지 포함할 경우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교통과 주거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따라서 삶의질 제고에 필수인 도시공원과 생활유휴공간(Open Space)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권 도시공간을 극대화 할 필요가 있다.

둘째로, 심각한 도.농간 격차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본다. 동서간 일자형 도로망일색에서 십자형,격자형식의 도로망을 갖춤으로서 낙후된 면.리 지역의 개발에 단초를 제공하고 좁은 거제시의 토지이용도를 확대시킴으로써 거제 전 지역의 균형발전과 역량을 최대화 할 수 있다.

셋째로, 새로운 교통축 개설로 도로. 교통 소통에 기여할뿐만 아니라 거제남부지역 일대에 새로운 대규모 투자유치의 교통인프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거제시에서는 국도대체우회도로나 사곡-거제간 도로를 이용하면 된다고 하였는데, 그런 얘기는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이다. 금년말 거가대교가 개통되면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가 완공되더라도 장평에서 사곡구간 병목현상이 크게 우려되는 문제점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고현지역 교통난 해소는 물론, 앞에서 말한것처럼 계룡산터널 노선의 필요성과 효과는 거제 전지역의 균형발전과 맥을 같이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자금조달 방안을 살펴보면 현재로서 국도5호선을 계룡산터널을 경유토록하여 거제면까지 연장하는 등 3~4가지 방안을 고려할 수 있으나 국가재정형편 등을 감안할 때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는 대규모개발사업과 연관하여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방안(제2또는 제3섹타방식)이 최선이다.

대규모개발사업은 추후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겠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수요가 있는 프로젝트가 가능하리라 본다. 단, 국제경기회복으로 원활한 자금유동성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다행히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년 후 경기활성화를 예고하고 있어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다시말해 수요가 충분한 개발 사업을 선정하여 강력히 추진할 생각이다.문제는 거제시민을 위한다는 의지와 신념이 더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본다


▲ 유승화 예비후보 공약집 중 계룡산터널 개설 공약 부분.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트윗하기

신기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