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랭스 레스토랑에서 오후 5시부터 밤10시까지 열린 일일찻집 행사에는 일반시민과 대우 삼성노동자, 고현성당 신도 등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피크타임인 7시대에는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이 앉을 자리가 없어 자리가 날때까지 줄을 서서 대기하는 진풍경까지 벌어졌다.

행사 마지막 즈음에는 대책위가 준비한 찌짐과 김밥, 두부김치 등 모든 재료가 다 떨어졌고, 준비한 음료와 주류도 완전히 동이 났다. 일일찾집 행사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성황이었다. 이날 행사는 대책위 관계자 10여명이 직접 스빙을 맡았고, 자원봉사자 주부들 10여명이 주방에서 음식을 준비했다.

행사를 주관한 배진구 위원장은 “각계각층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아주셨다. 굉장히 힘이나고 어께도 무거워졌다는 걸 절감한다”면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치열하게 매립반대 운동을 펼쳐 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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