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항매립반대범시민대책위(위원장 배진구)와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현시한)은 6일 오후 5시부터 6시반까지 대우조선해양 남문 앞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을 상대로 고현항매립반대 피켓팅 및 매립반대 서명 활동을 벌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대우노조에서 설치한 대형엠프를 통해 노조관계자가 직접 고현항매립부당성을 설명했고, 퇴근하던 노동자들도 대거 서명에 동참하는 등 여느 때보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설 명절직전 장평오거리에서 퇴근하던 삼성노동자들을 상대로 실시했던 피켓팅 행사의 썰렁한 반응과는 큰 대조를 이뤘다.

대우조선노조는 향후 사내 근로자들을 상대로 고현항매립반대 서명작업을 별도 진행하는 등 매립반대운동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고현항매립반대대책위는 지난달 말 국가권익위 및 감사원에 고현항매립사업의 부당성을 진정해 놓은 상태며, 해수부 등 관계기관 항의방문을 통해 이 사업의 부당성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는 중이다. 대책위의 피켓팅행사는 매주 금요일 오후에 열린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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