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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시장공천 구도 '현직 프리미엄'이 가른다프리미엄 적용여부 따라 선거구도 재편될 듯…엉뚱한 상황 전개될 수도

   
▲ 한나라당 시장공천 여론조사 경선을 기다리는 세 후보. 3자간 합의서 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선거전 구도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나라당 공천방향의 큰 틀이 잡혔다. 시장과 도의원 및 시의원 일부 선거구에 한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가장 높은 지지도를 나타낸 후보를 최종 공천자로 확정한다는 내용이다.

도의원 제1선거구는 현직이 없는 상태에서 신예주자 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경선이기에 큰 문제는 없는 듯 하다. 시의원 일부 선거구도 현직 프리미엄을 상쇄하기 위해 제한된 지역만을(사등면)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다. 마 선거구는 지역범위가 좁다는 점에서 전체선거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이 유력하다.

문제는 시장선거다. 방식은 여론조사를 통한 공천자 결정, 조사주체는 서울소재 유명 여론조사 기관 1곳과 지방소재 여론조사기관 1곳 등 총2곳에서 실시해 종합점수를 합산한다는 큰 틀은 확정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언제 어떻게 하는지, 질문 문안은 어떻게 꾸밀지, 현직 프리미엄 적용여부는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는 전혀 오리무중인 상태다.

도당 공심위는 20일 오후 2시30분까지 해당 후보 3명의 출석을 통보한 상태다. 여기에서 여론조사 방식과 절차를 협의한 뒤 3자에게 합의서 서명을 강요할 작정이다. 합의서에 서명하면 여론조사 경선으로 인정돼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여야 한다.

현직 프리미엄 적용 여부 최대 쟁점될 듯

20일 오후 도당 공심위 3자 회동에서 여론조사 경선 합의서 서명이 가능할까. 현재로선 전원합의가 매우 불투명하다. 어쩌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표현이 더 적당하다. 왜일까.

합의서 서명에 이르기까지는 질문문항 구성과 순서, 여론조사 결과의 종합평가(예, 현직시장 교체지수 등)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수 있으나, 일단은 논외로 치자. 가장 쟁점이 되는 사안은 이른바 현직 프리미엄 적용 여부다. 말하자면 현직 시장은 인지도가 앞설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여론조사 결과에서 일정부분을 차감해야 한다는 것. 차감대신 다른 경쟁자에게 지지율을 더 보태는 방식도 마찬가지다. 얼마 전 윤영 국회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직 프리미엄을 약 5~10%가량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한겸 예비후보 측은 이를(현직 프리미엄) 절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할 것이고, 권민호·유승화 예비후보는 반드시 적용해야 한다고 우길 것이다. 지금까지 드러난 여러기관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김한겸 후보가 약간 앞서고 있음은 분명해 보이나, 현직 프리미엄을 적용해 일정부분을 차감할 경우 3자가 거의 오차범위 내에 근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적용여부에 따라 세 후보의 명운이 사실상 결정 나는 것이나 다름없다.

때문에 프리미엄 적용 여부를 둘러싼 세 후보간 '죽기살기식' 다툼은 벌써부터 '3자 합의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예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3월 17일 윤영 국회의원사무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윤 의원은 이자리에서 현직프리미엄을 5~10%가량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었다.


현직 프리미엄 적용여부 따라 합의서 서명자 다를 듯

현직 프리미엄 적용여부를 둘러싼 3자간 갈등은 시장선거 구도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개연성도 짙다. 공천결과에 따라 한나라당 조직의 극심한 분열도 예상된다. 이 시한폭탄의 탄두에 '현직 프리미엄'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와관련, 김한겸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현직 프리미엄 이라는 용어 자체가 전례가 없던 것으로,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는 억지주장"이라며 "이를 적용할 경우 김한겸 후보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기 위한 술수요 모략"이라고 일축했다. 적용될 경우 불공정 경선으로 판단해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방침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이에대해 권민호 예비후보 측과 유승화 예비후보 측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권민호 예비후보는 "인지도가 앞설 수 밖에 없는 현직시장은 여론조사에서 당연히 우위를 나타낸다"며 "이를 감안하지 않고 단순 지지도만을 비교한다는 건 전형적인 불공정 경선"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현직 프리미엄이 감안되지 않을 경우 '검은 세력'이 개입한 불공정 경선으로 판단,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유승화 예비후보는 "자치단체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능력과 됨됨이가 아닌 인기투표 하듯이 뽑는 것도 문제지만, 인지도가 앞서 있는 현직시장은 바보가 아닌 이상 여론조사 결과가 높게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할 경우 현직시장의 프리미엄을 일정부분 차감하는 건 당연한 논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단순비교가 아닌 여론조사와 병행된 종합평가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의서 서명 여부는 신중히 판단하되 결코 들러리 서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자합의 사실상 불가능‥파투로 결론날 가능성 배제못해

한나라당 거제시장 공천을 희망하는 압축후보 3사람 모두 현직 프리미엄 적용여부에 따라 합의서 서명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적용을 할 경우 권민호 유승화 예비후보는 서명할 가능성이 높지만, 김한겸 예비후보는 이에 반발해 서명에 불참한 뒤, 무소속 출마를 결행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직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을 경우 김한겸 예비후보는 합의서에 서명하고 여론조사를 통한 최종심판을 기다린다는 각오지만, 권민호 유승화 예비후보는 이를 불공정 경선으로 간주해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직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고 김한겸 후보만이 합의서에 서명한 뒤, 나머지 다른 주자들이 탈당해 무소속 연대를 꾸려 반 김한겸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론 여기에는 합의서에 단독 서명한 김한겸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을 받는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더 우스운 것은, 이 경우(김한겸 공천) 윤영 국회의원이 김한겸 예비후보와 대척관계에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이면서도 정작 한나라당 시장 후보를 도울 수 없는 아이러니 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19일 현재 경남도당 공심위의 전체 분위기가 현직 프리미엄을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로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한나라당 시장후보 여론조사 공천경쟁은 처음부터 파투날 수 밖에 없는 한계를 지녔고, 이같은 한계가 선거판 전체 구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을 가능성이 점차 농후해 지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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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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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2010-04-28 16:39:43

    거제 사랑님 댓글은 공직선거법 위반 게시물 삭제 요청에 의해 삭제합니다.   삭제

    • 새운동화 2010-04-23 16:07:39

      신발가게 운동화 주인은 신발의 상품가치가 얼마인지 어느 신발이 좋은지 알까요?
      평가는 소비자가 하지요 신어본 신발은 더이상의 가치도 기대는 없답고. 불편함을
      아니까 신발 바꾸어야죠 새신발로 푸른들로 희망이 있는 거제의 미래로 뛰어야죠
      헌 신발 이제 버립시다 고쳐봐야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새희망이 없어요   삭제

      • 관리자 2010-04-21 15:05:47

        거제시민님과 능포거사님 댓글은 경남도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에 따른 게시물 삭제요청에 의해 삭제합니다. 특정인을 의도적으로 폄훼하거나 악의적인 댓글은 선관위에 고발조치된다는 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삭제

        • 어린이짱 2010-04-21 14:44:36

          현시장은 거제의 관광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고 안일하게 대처하고있다 그만 했음 좋겠다.귄후보 임기도 못 채우고 또뛰쳐 나올라고,유후보 거제에서 전체 몇년 살았는지 평소에 잘해야지 실력은 있어 보이더만, 평상시 늘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매미 태풍 무료 변론등착실하고 정의로운 김한주후보에게 한표 주는게 훨씬 낫겠다.   삭제

          • 예언자 2010-04-20 20:26:10

            얼마뒤를 보라.한나라당 공천자 김한겸,무소속 권민호,야권 단일후보 김한주
            6월2일 선거 결과--김한겸 34%.권민호 31%,김한주 35%
            김한주 승!!!!
            너무 심한 소설인가?여러 가설중 하나!!!   삭제

            • 노자산 거사님 2010-04-20 18:30:09

              노자산 석산을 거제시에서 내주나???? 내가 알기론 산림청 관할이라 거제시는 의견만 내는걸로 아는데 거제시는 주민들 반대의견으로 올렸고요.. 이런식으로 알지도 못하면서 헛소문 유포하시면 안돼죠~~~~` 공부좀 하시고 댓글 다세요. 그산이 누구건지 누가 허가주체인지 인터넷에 허위댓글 달기전에 검ㅁ색부터 해보슈~~   삭제

              • 공정평가 2010-04-20 16:10:32

                현시장님이 특별히 잘하신거 없다고 말씀하시는분들중 그분들이 응원하시는 다른분이 시장이된다면 얼마나 더잘하실지 그렇게 확신하연서 비방 하시는지 다시한번묻고싶네요.
                누가 되던 선거전에 제발좀 상대방 비방좀 안하고 합시다... 사람은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세상 모든거 다해줄것처럼 하다가 막상되면 ... 비방하지말고 공정선거합시다.   삭제

                • 공정평가 2010-04-20 16:06:05

                  뭔가 다른 새로움을 보이겠다는 희망만 줄뿐이지 기대에 부응하는사람 지금껏 한사람도 본적이 없습니다. 다른 후보를 비방하자는것도 아니고 현 시장님을 옹호 하려는건 아님니다.
                  그렇다고 현시장님에 대해 너무 안좋게 몰아가는거같아 씁씁함니다. 사실 잘하는거 없다고말씀들하시는데 못하신건 뭔지묻고싶네요.전의 두시장님들 좋지않은결말을 지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현시장님은 그런쪽은 전시장님들보다 나은거같네요.   삭제

                  • 공정평가 2010-04-20 16:01:42

                    대부분의 글들이 현 시장님을 반대하시는 분들 같군요.
                    그런데 가만히 댓글을 읽으니 너무 한쪽으로만 몰아 가는거 같아 좀 답답함니다.
                    사실 선거라는게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 된다면 뭔가 세로운 세상이 열릴거 같다는 기대감은 들수 있을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고 봄니다.
                    솔직히 어느 누구든지 당선만 되면 앞의 사람들과 그다지 큰차이가 없더군요   삭제

                    • 40 시민 2010-04-20 15:46:39

                      또다시 고양이앞에 생선을 맡겨선 안됩니다. 그것도 통채로~~절대 안되지요 제대로 된 시장을 만나기 위해 얼마나 오늘을 기다기리고 있었는데......정말 피를 토하고 싶네요!제대로 아는 시민은 정말 제 심정을 알것입니다!주권행사 잘 합시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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