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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있는 소규모⋅테마형 수학여행을 위해 학생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전 준비를 했다. 먼저 학생들 스스로 협의를 통해 테마를 선정했다. 역사, 진로, 과학, 자연, 세계사, 안전 등 여러 가지의 테마 중 학생의 약 80%가 진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수학여행의 가장 큰 테마는 ‘진로’로 결정됐다.
선정된 테마에 맞추어 과거의 직업을 경험하고, 현재의 직업을 체험하고, 미래의 직업을 예상하는 순서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또 여행 중 체험활동의 질을 높이고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학생들 간 관심 있는 직업군을 조사했고, 조사된 직업군(공공서비스, 문화⋅예술, 음식, 과학⋅기술)에 따라 모둠을 구성하여 여행 시 함께 활동하기로 결정했다.
여행 일주일 전에는 온라인을 통하여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했고, 약 2시간 정도의 사전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학여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떠난 수학여행 첫째 날, 학생들은 꿈을 찾기에 앞서 여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의 위험을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이에 대처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대구시민안전 테마파크에 갔다.
이 곳에서 지하철 안전체험, 생활안전체험, 농연체험, 완강기, 심폐소생술 등의 체험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몸소 느껴볼 수 있었다. 그 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였고, 테마형 수학여행의 의미를 살리고자 저녁 시간을 활용하여 관심 있는 직업군에 따라 회사를 창업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과거의 직업을 경험하고 현재의 직업을 체험해 보기 위해 이천 서경들 마을에서 고구마 심기, 시루떡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였고, 성남의 잡월드에서 관심 있는 직업 체험 및 놀이형 검사를 통해 나의 직업적성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저녁 시간에는 종일 경험한 체험과 관련해 미래의 내 명함을 만드는 활동을 실시하고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꿈의 가치관을 공고히 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마지막 날에는 미래의 직업을 예상하기 위해 대전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현재 발전된 과학⋅기술을 관람 및 체험하였다. 또 미래에는 내가 관심 있는 직업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로써 2박 3일 간의 꿈을 찾아 떠난 테마형 수학여행은 마무리 되었다.
여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존의 수학여행처럼 놀이공원을 간다거나 하는 일정이 아니라 실망감이 컸는데 이번 여행을 겪어보니 나의 꿈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더욱 정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기성초등학교는 여행 중 느끼고 체험한 소중한 경험을 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꿈에 대한 진지한 성찰 및 여행에 대한 평가와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수학여행 발표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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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