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초등학교(교장 정원기)는 달마다 전교생이 한자리에 모여 다모임 학습을 하고 있다. 다모임 학습은 사등 가족 모두(학생, 교사, 교직원)가 한 달에 한 번 함께 모여서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어린이 자치, 학교 자치의 본보기를 만들어 나가는 활동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자는 의지가 묻어나는 독특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에 열린 4월 다모임학습은 먼저 4월 생일을 맞은 9명의 학생들에게 전교생이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려주면서 축하해 주었다. 또한 교장 선생님은 하모니카로 동요를 연주해서 다모임 학습의 분위기를 한껏 높혔다. 그리고 장애 이해 교육을 위해 <대한민국 1교시>를 시청하고 세상, 학교, 선생님, 또는 우리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것을 말하는 시간을 통해 6학년은 복도 통행을 지도하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 했고 1학년 이혜민 학생은 “학교 운동장이 너무 지저분하다며 제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쓰레기통에 버려달라”고 언니, 오빠들에게 부탁을 해 언니, 오빠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사등초의 다모임 학습은 조회 형태의 훈화나 질서잡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학교 구성원들끼리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만들어 내는 시간으로, 학생 스스로가 학교의 주인이라는 마음을 가질 수 있고,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담겨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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