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초등학교(교장 김광룡)는 지난 4월에 이어 6월 12일, 전교생이 우리 마을 둘러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 활동은 학교 주변 마을길을 둘러보며 자연을 직접 느끼며 배우는 교육활동이다.

‘우리 마을 둘러보기’는 오비초등학교의 특색교육 활동 중의 하나이다. 학교 특색 교육은 ‘생명과 함께’, ‘마을과 함께’, ‘책속 지혜와 함께’로 이루어져있다.

이 중 ‘마을과 함께’ 활동에 속한 ‘우리 마을 둘러보기’는 자연과 접해있는 오비초등학교만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에게 마을에 대한 관심을 심어주고, 주변 동식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워주는 특별한 교육이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마을길에서 발견하는 동물과 식물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법을 배우고, 길 걷기를 통해 계절에 따른 농경문화를 책 속에서 배웠던 것 보다 더 많이 배우고 깨달았다.

지난 4월‘풀꽃’을 주제로 하였고, 이번에는‘곤충’과‘개구리’를 주제로 관찰하였다. 이러한 관찰 주제는 모두 학교 특색교육과 관련지어 정해졌다. 고학년들은‘꼼지락 꼼지락 곤충 키우기’활동에서 관찰했던 사마귀와 배추흰나비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쏟아내며 즐거워하였다. 저학년들은‘까마귀 오줌길의 작은 생물 탐구’로 관심을 가지게 된 개구리에 대해 한층 깊이 알게 되었다.

한편, ‘우리 마을 둘러보기’와 연계하여 실시된 글쓰기 활동인 ‘느티나무 백일장’은 학생들이 경험한 것을 자유롭게 문학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3학년 조준혁 학생은 “논에서 직접 올챙이를 잡아 관찰해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종류의 올챙이를 구별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다른 생물들도 관찰해보고 싶다.” 라고 말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