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장 변광용

새정치민주연합 거제지역위원회(위원장 변광용)는 13일 ‘한국사 국정교과서, 해서는 안된다’는 성명을 내고 국정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미화 수순을 밟고 있다며 권력의 역사왜곡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제 새정연은 성명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아이들의 객관적, 균형적 사고와 인식을 제어하고 권력의 의도에 따른 ‘의도된 사실’을 주입시킬 우려가 명약관화하다”며 “친일세력과 독재정권을 미화하고 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암울한 시대의 반인권적 폭거 등은 교묘히 포장돼 아이들의 인식을 유도할 가능성 또한 불 보듯 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독립운동의 실상과 반독재 민주화 투쟁, 친일세력의 준동과 그 잔재들, 독재 권력의 폭거, 산업화세력의 공 등이 다양한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기술된 역사교과서가 아이들에 손에 쥐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위원장은 “권력이 강력히 개입하는 ‘국정교과서’로서는 기대난망이다. 새삼 교과서 ‘국정화’를 강력히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부의 의도가 무엇이겠는가”라고 묻고 “국민을 무시하는 권력의 칼춤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변 위원장은 “역사학자들 다수와 수많은 국민들도 ‘국정화’ 반대 및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OECD 회원국 중 역사를 ‘국정 교과서’로 하는 국가도 거의 없다”며 “박근혜 정부의 역사왜곡 유혹에 우리 국민들이 강력히 저항하고 반대해나가야 할 이유”라고 설명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