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 착공식에는 김한표 국회의원과 권민호 시장, 한화관계자 등 약400여명이 참석, 수년간에 걸친 준비작업 끝에 결실을 본 공사착공을 축하했다. 특히 행사장에는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석해 착공식을 지켜보며 대단위리조트 개발에 따른 장목권 발전과 상권활성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했다.

앞서 거제시와 한화호텔&리조트는 지난달 3일 최종 사업추진회의를 갖고 착공일, 추진 방향 전반에 대해 협의를 마쳤다. 앞서 양측은 지난 2010년 리조트 건립 MOU를 체결했었다.

이날 착공됝 한화호텔&리조트는 총사업비 1936억원을 들여 장목면 농소리 산 1 일원 부지 11만2580㎡에 424실규모 숙박시설, 워터파크, 콘퍼런스센터, 관광안내소, 마리나 등을 건립해 오는 2018년 개장할 예정이다.

한화호텔&리조트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 검토에 대해 “사업 지연이 아닌 통상적 사업 사전 준비기간”이라면서 “시와 협의를 통해 기존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은 “체류형 관광휴양지 거제가 되는 길이 열렸다”며 “거제 북부지역의 관광인프라가 부족했지만 거가대교 관광지 사업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장목면 농소리 주민 김모(54)씨는 "한화에서 대우조선을 인수한다고 했을때부터 시작된 리조트조성사업이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드디어 착공하게 돼 기대감이 크다"면서 "일운면 대명리조트 개장이후 지세포상권이 크게 신장됐듯이 한화리조트가 장목권 상권활성화에 크게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기방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