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삼성중공업 어린이날 행사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준비한 ‘꿈! 사랑! 어린이날 행사’가 성황리에 마쳤다.

거제조선소 A운동장에서 열린 이번행사는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 주고자 마련됐다. 다녀간 인원만도 1만명 이상. 오전 8시30분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삼삼오오 입장한 아이들은 15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속에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미니축구, 구름동산, 장애물 통과 등 놀이시설이 운영됐으며 다른 한편에서는 마술, 이색줄넘기 등 아빠, 엄마와 함께 할 수 있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또한 평소 선박건조에 대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조선소 야드투어를 진행했다.

사내 봉사단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먹거리 장터를 운영했으며, 인근 마을 번영회에서도 2,500인분의 떡을 나눠 주어 풍성함을 더했다.

천안함 사고를 위로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를 주제로 그림그리기 및 글쓰기 공모전이 열렸으며, 성금 모금도 함께 진행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념품으로 준비한 학용품을 받으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오히려 내가 흐뭇하다”며 “방문한 사람 모두가 웃음 한 보따리씩을 가져 갔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자녀들과 함께 가훈도 정하고 마술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는 김 모씨는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 같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오늘 하루 동심으로 돌아가 온 가족이 행복하게 보냈다”며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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