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건설은 오만 두쿰지역에서 900억원 규모의 아파트 및 빌라단지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오만 두쿰개발회사가 발주한 이 사업은 오만 수도 무스캇에서 남쪽으로 460km 거리에 위치한 두쿰에 아파트 250가구, 단독빌라 94가구 및 주변 인프라스트럭처를 시공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20개월이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현지업체 바완그룹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했다. 이번 사업은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오만정부 회사인 옴란과 합작해 설립한 두쿰개발회사로 추진한 첫 투자사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두쿰 관광단지 개발 등 대규모 건설공사 수주를 위한 초석으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 3월 중국 옌타이에 3000가구 아파트 단지 공사를 수주하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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