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1년 만에 일부 가구의 천장이 내려 앉은 거제시 하청면 하청LH공공임대아파트가 부실 시공된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확인됐다.

거제경찰서는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천장 속 스프링클러의 이음새 부분이 부실 시공됐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 가구 외에 다른 가구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 이음새 부분이 부실 시공됐는지 등을 정밀 조사 중이다. 경찰은 부실 시공이 최종 확인되면 LH 현장 관계자 등을 입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이 아파트의 다른 부분에 대한 부실 시공 여부는 드러난 게 없다"며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LH가 시행하고 효성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376가구 규모로 지난해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다.

하지만 지난달 두 가구의 천장이 무너져 내리면서 물이 쏟아져 가재도구가 심하게 훼손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으며 주민들의 동요는 물론 주공아파트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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