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국내에 야생조류 AI가 발생함에 따라 겨울철새 분산 방지를 위한 먹이 주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관내 철새집단 서식지를 자체 조사한 결과, 거제면 남동리 방조제, 둔덕면 하둔리 방조제, 동부면 산촌간척지, 장목면 송진포리 방조제에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왜가리 등 100마리에서 300마리까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시는 자체 예찰반을 편성하여 매일 예찰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야생조류 폐사체 신고 13건 중 국립환경과학원 AI 검사결과 11건이 음성, 2건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인근 출입 자제, 야생동물 직접 접촉 주의 및 안전거리 유지 등 주의사항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였고 야생조류 폐사체 발견시 거제시로 신고 바란다”고 전했다.
 

박춘광  nngpark@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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