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시설관리공단 박형국 6대 노조위원장이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거제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제6대 노동조합이 구성돼 8일 오후 4시 고현동 공공청사 6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6대 노조 집행부와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에 가입된 각 시군 공기업 노조 관계자, 시설관리공단 산하 직원 및 지방선거 당선자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단노조 깃발입장, 취임사, 격려사, 축사 및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설관리공단 6대 노조위원장에 취임한 박형국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임용섭 5대 노조위원장 등 역대 노조위원장과 노조 집행부의 노력으로 시설공단 노조 발전이 있었다”며 “공단 노조의 혁신 추진으로 노사화합을 통한 공단 발전을 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재도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노조원의 단결된 힘으로 노사 균형과 고용안정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며 “노사 갈등이 아닌, 화합과 협력으로 노사 모두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거제시 시설관리공단노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원용규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노사화합을 위해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국무총리 표창 등 수상의 영광도 있었다”면서 “노사의 협력과 상생으로 우수 공기업을 도모하고 ‘탑 2010’을 위해 지속발전이 가능한 노사문화를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한 박형국 거제시시설관리공단 노동조합 위원장은 2대 노조위원장을 역임했고, 지난 4월27일 실시된 위원장 선거에서 44표를 얻은 임용섭 5대 위원장보다 16표를 더 얻어 당선됐었다. 박 위원장의 임기는 6월1일부터 2년.

한편, 임용섭 전 노조위원장 등 5대 노조 집행부 임원들은 이날 출범식에 불참했다.

6대 노조 집행부 임원.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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