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도의회 앞에서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 발족식이 열렸다(사진제공=거제창당준비위)

새민중정당 창당준비위원회가 25일 발족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도당 창당 준비에 들어갔다.

창당준비위는 이날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족을 선언했다.

창당준비위는 발족 선언문에서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70여 년간 이 사회를 지배해온 낡은 적폐세력은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고 있다"며 "극단적 저질 양극화 사회구조가 갈수록 굳어지고 국민 삶은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사회 켜켜이 쌓인 낡은 적폐를 청산하고 노동자, 농민, 빈민, 여성, 청년 등 일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정치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당준비위는 지난 2월 옛 통합진보당 인사들이 중심이 돼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경남원탁회의 구성을 위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진보대연합정당 건설 경남추진위 등을 거쳐 이날 발족했다.

창당준비위는 내달 23일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9월게 중앙당 창당대회에 참여할 방침이다.

새민중정당은 창당 이후 민중연합당, 민중의꿈 새민중정당 창당 취지에 동의하는 정당들과 합당해 다시 창당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욱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을 상임대표로 선출한 창당준비위 발기인에는  이정희 전 경남민중의꿈 상임위원장, 하원호 경남진보연합 상임대표,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김군섭 전농부경연맹 의장, 석영철・손석형 전 도의원 등 106명이 이름을 올렸다. 창당준비위는 학교비정규직노조 등 상당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뜻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한편 거제에서는 이길종 전 도의원과 거제창당준비위 위원장인 성만호 전 대우조선위원장이 발족식에 참여했다.

▲ 25일 새민중정당 경남도당 창당발기인 대회에 성만호 전 대우노조 위원장과 이길종 전 도의원이 참석했다.(사진제공=거제창당준비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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