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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올 단체교섭 타결…격려금 280만원 지급 등 합의조합원 5276명 투표 62% 찬성 …9월 타결 삼성중공업 이어 두번재

대우조선해양 노사의 올해 단체교섭이 타결됐다. 국내 조선 3사 가운데서는 앞서 9월 임금 협상을 마무리한 삼성중공업에 이어 둘째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31일 오전 진행한 단체교섭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과반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지난 29일 37차 단체교섭에서 노사 합의로 끌어낸 2019년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했다.

투표에는 조합원 5596명 가운데 5276명(94.28%)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는 찬성 3279명(62.15%), 반대 1996명(37.84%), 무효 1명(0.01%)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이 임시총회를 통과함에 따라 11월 1일 하루 특별 휴무에 들어간다. 오는 4일에는 사측과 단체교섭 타결에 따른 조인식을 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그동안 교섭에 난항을 겪다 △기본급 2만 4000원 인상(1.10%, 정액) △교섭 타결 격려금 280만 원 지급 △2020년 신규 채용 진행 △올해 정년퇴직자 1년 촉탁 합의 △성과급 산정 기준 마련 △사내 협력사 노동자 성과급 직영과 동일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진통 끝에 단체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는 회사 매각을 저지하는 데 투쟁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상기 대우조선지회장은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성과 있는 결과물을 도출했다. 조합원 동지들과 함께한 투쟁으로 당당한 성과물이 탄생했다"며 "이제 더 큰 투쟁을 준비한다. 대우조선 전체 노동자 생존을 판가름하는 강력한 매각 철회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단체교섭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노조 요구안을 두고 최근까지도 회사 제시안조차 나오지 않는 등 교섭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해서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31일 자 노조 소식지에서 "노사 대표자가 참석하는 교섭이어서 기대를 했지만, 23차 교섭(10월 29일)에서도 제시안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사장은 교섭 석상에서 하청 관련 요구와 현안 관련해서 우려를 표하고, 이 문제들이 정리되면 제시안을 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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