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운영위원장 윤영 국회의원)는 지난 20일 오후 3시, 고현동 당협 사무실에서 ‘한나라당 거제시 당원협의회 제1차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윤영 국회의원, 권민호 시장, 김일곤ㆍ김선기 도의원,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8명 및 당직자들과 시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당정협의회는, 지난 1월과 2월에 열린 ‘의정보고회’ 당시 건의된 민원과 거제 현안과 관련, 중앙부처 등 상급기관 추진사항을 협의하고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 국도14호선 대체우회도로 조기 완공 문제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중인 거제-통영간 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한 거제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수산자원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 개선과 교육 및 의료 등 문제도 검토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700여건이 넘는 각 면ㆍ동 민원사항을 건별로 검토하고 현재 진행사항을 확인하며, 추진 중인 사업은 신속히 처리하고, 당장 추진이 어려운 민원은 연차적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주민애로 사항 해결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윤영 의원은 “시민을 섬기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인 만큼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기 위해 이번 당정협의회를 일회성이나 전시성으로 끝낼 게 아니라 월1회 상설화해 시민 불편을 조속히 해결하고 거제발전을 위한 역량 집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협의회에 앞서 낮 10시부터 윤영 의원과 한나라당 소속 시ㆍ도의원 등 당직자 98명은 지난 12일 밤 통영시 매물도 앞 해상에서 유조선과 트롤선의 충돌 사고로 기름 오염 피해를 입은 남부면 함목 해수욕장을 찾아 흡착포를 이용한 기름 제거 작업에 동참했다.

윤영 의원은 이 자리에서 “근해에서 이와 유사한 유류 오염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 국토해양부와 대형 선박과 유조선의 항로변경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깊은 논의를 하겠다”면서 “향후 유사 피해가 발생할 경우 조기 방제작업 착수 방안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에게 당부했다.

전의승 기자  zes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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