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여름 휴가철 많은 인파가 찾는 거제시의 특성을 감안해 지난 7월 5일부터 8월 31일까지 ‘거제사랑 실천 아름다운 700리 해안 가꾸기’캠페인을 펼쳤다고 9월 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캠페인은 관광객이 몰리는 주요 해수욕장 및 관광 명소 정화활동에 역점을 두었다. 거제조선소 3천여명의 임직원들은 평일 퇴근 후와 휴일을 이용하여 학동 몽돌, 구조라 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에 거제시는 수거된 폐기물 처리와 집게, 마대 등 청소도구를 지원해주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지난 8월에 통영앞바다 매몰도 인근에서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로 기름띠가 인근해역으로 밀려왔을 때도 두 팔을 걷고 방제작업에 앞장섰다.

사고 소식을 들은 후 곧바로 예인선을 투입해 기름이 밀려들지 않도록 오일펜스 설치했다. 또한 흡착포, 마스크 등 8천여만원 어치의 물품지원 외에도 매일 200여명, 총 1500명의 사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름찌꺼기 제거작업에 나섰다. 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 측에서도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일은 기업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들로 지역민과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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