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관계자들이 집주인 김모씨(왼쪽 두번째)와 함께 사랑의 집 14호점 표식을 붙이고 있다.

옥포종합복지관이 지역노동계 및 사회봉사단체와 손을 맞잡고 펼치는 사랑의 집 수리봉사가 14번째 성과를 거뒀다.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원용규) 산하 옥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상영)은 대우조선노동조합(위원장 최창식) 및  거제사랑지역경제협의회(회장 백말숙)와 연합해 지난 10월 23일 일운면 소동리 754-1번지 김00(80세)씨의 집을 수리하고 입주식을 가졌다.
 
지역사회내 생계가 어렵고 소득이 없는 독거노인 가구의 주거생활을 개선을 지원해 보다 나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위해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2월 1일 사등면 1호점을 시작으로 이번에 벌써 14호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날 입주식을 가진 김모씨는 봉사자들 앞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요 앞에 비가 많이 내린 날 있잖여. 그 날 지붕에 올라가서 공사 한 거 이리저리 살펴보이 정말 비가 안 새더구먼. 비만 오면 가슴이 졸여 잠을 잘 수가 없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몰러. 아이고 모두 다 여기계신 분들 덕분이라 정말 정말 감사혀. 이제 비가와도 아무걱정 없는기라.”하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봉사에 참가한 모든 관계자들도 환한 웃음과 함께 오랜만의 뿌듯함에 가슴 뭉클해짐을 느끼며, 4/4분기 15호점을 기약하기도 했다.

옥포복지관은 앞으로도 사랑의 입주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주변에 독거노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필요로 하는 세대가 있다면 옥포종합사회복지관 055-639-8149(담당자 원희정)으로 추천해 달라고 귀띔했다.

한편, 대우조선노동조합에서는 매월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결연 후원과 함께 관내 초ㆍ중학교 불우학생 44명을 선정해 학교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거제사랑 지역경제협의회 또한 평소 소년소녀가장 및 독거노인 결연 후원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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