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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도의원들, 조선업 R&D 인력유출 대책 촉구국민의 힘 소속 도의원 3명 9일 시청에서 기자회견 열어 도단위 대책 촉구

거제 도의원들이 조선산업 연구개발(R&D) 인력유출을 우려하며 경남도에 대책을 촉구(아래 회견문 참조)하고 나섰다.

9일 오전 11시 시청브리핑룸 기자회견에서 정수만(거제1), 전기풍(거제2), 윤준영(거제3) 도의원은 지난 1년간 의정활동 성과와 계획 등도 설명했다.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으로도 활동중인 정수만 의원은 그간 성과와 관련해 저출산·학교폭력 문제 등에 대한 도정질의, 거제 등 고용위기지역 재지정 촉구 대표발의 등을 설명하며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교권 침해 대안 마련 및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금지 조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거제는 교사들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관사 확충이 필요하고, 경남교육청 직속기관 유치도 과제"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한 통학버스 운영 등 성과를 이끌어냈고 정부와 경남도 공모사업의 거제시 선정을 위해서도 노력중으로, 시민 소통과 애로 해결을 위해 계속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 분야를 다루는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윤준영 의원은 장목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저희 도의원 3명 모두 장목 프로젝트 자문위원으로서 지속적인 협업으로 거제 관광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부관광단지 조성도 환경단체와 원만한 합의와 함께 계획부터 마무리까지 신속하게 추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입법활동으로 '경남 체육시설 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 '경남 수상레저활동 안전관리 및 지원 조례', '경남교육청 동물학대 예방교육 조례'를 제정했다"며 "도립미술관 거제 분원 유치 추진은 박종우 거제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기에 소관 상임위원으로서 긴밀히 협조해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날 도의원들이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조선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역외 유출 대책을 마련하라!

경남도의회 거제 출신 도의원들은 지난 2개월간 삼성중공업과 부산시의 '부산 연구개발(R&D)센터'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한화파워시스템과 부산시의 '선박 솔루션 사업센터' 설립 투자 양해각서 체결, 한화오션 R&D부서의 서울 이전 논의 등 조선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역외 유출 동향과 관련하여 경상남도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조선산업은 거제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상남도의 기계장비류 및 부품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최근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조선해양플랜트 수주량에서 경쟁우위를 점하며 미래성장 기반을 다지는 견인차 역할을 다해오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와 도민들은 지난 10여년간 글로벌 경기침체로 선박 발주량이 급감하면서 조선업 불황이 계속 이어지는 동안 지역의 조선사들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며 조선업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최근 글로벌 발주세가 회복되어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량이 늘어나는 한편, 지난 5월에는 국가방위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여 한화오션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에 경남도민들과 도내 조선업 부품회사들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점에 도내 조선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역외 유출 소식은 그간 조선업의 재도약을 기다려온 340만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으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습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상남도에 소재한 삼성중공업은 6월 12일에, 한화파워시스템은 8월 2일에 부산시와 R&D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거제시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경상남도가 그저 생산현장으로 전락하는 것은 물론이며, 주요 지식산업의 이탈로 이어져 조선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로 인한 친환경 선박의 발주량 증가, 선박의 초대형화, 친환경 선박 핵심기자재 국산화 필요성 등에 따른 지속적인 연구개발이 필요한데, 이를 담당할 연구개발 기능이 역외로 유출된다는 것은 결국 지방재정 악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문제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대우조선해양 및 삼성중공업 연구인력이 각각 서울과 경기도 성남시로 이전하였으며, 2012년 현대위아 공작기계 연구개발 인력이 경기도 의왕시로, 2014년 두산에너빌리티 연구센터가 경기도 용인시로 이전하는 등 지역기업의 연구센터들이 수도권으로 휩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연구개발 인력의 수도권 유출도 심각하지만 최근에 발표된 기업 연구개발센터의 부산시 이전은 경남도내 많은 기업들이 인재유치 등의 이유로 고려중인 사항이기 때문에 더욱 큰 문제입니다

경상남도는 이러한 문제를 부산시와 긴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고, 결국 기업의 인재유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 기업연구개발센터 설립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부산시보다 더 큰 유인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최근 호황국면에 들어선 조선산업이 더욱 성장해나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가 아직 많습니다. 대형조선소들은 늘어난 발주량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 생산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소형 조선소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주 경쟁력 지하와 친환경 선박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및 실적이 부족하며, 기자재 업체들은 기술력 및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친환경 선박분야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조선업 구성원을 비롯한 산·학·연·관 거버넌스 협력체를 바탕으로 지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조선산업 연구개발 인력의 역외 유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연구개발 인력의 유출은 조선입 경쟁력 저하 이외에도 장기적으로 지역인재의 역외유출, R&D 지식기반 약화 등 향후 경남의 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므로 반드시 대응해야 합니다.

경남의 조선업이 세계 조선업의 중심으로 재도약하여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려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년 8월 9일

경상남도의회 의원 일동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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