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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맨발걷기 활성화 공청회' 열다이태열 거제시의원, 고현근린공원 산책로서 시민 의견 청취

이태열 의원은 지난 21일 오전 고현근린공원에서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이 의원은 맨발걷기 활성화 조례 준비 과정의 일환으로 직접 현장에 나가 많은 거제시민과 의견을 주고받는 유의미한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거제의 *맨발러, *어싱족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고현근린공원에서 약 3~40명의 시민들이 맨발로 즉석에서 참여해 열띤 의견을 주고받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맨발러: 맨발로 걸으며 운동하는 이들을 지칭
*어싱족: 맨발걷기로 얻는 어싱(earthing·접지)효과와 집단을 뜻하는 ‘족(族)’의 합성어

이 의원은 준비 중인 조례와 거제시에서 계획 중인 맨발걷기 관련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공청회를 시작했다. 조례에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거제시의 특색을 잘 살려 흙길뿐 아니라 해변의 모랫길, 자갈길 등에도 맨발걷기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내용을 담을 것이란 설명이다.

설명을 끝마치자 공청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봇물 터지듯 다양한 의견을 냈다.

“해가 조금만 져도 너무 어두워져 음침하다. 조명등 설치가 시급하다”, “세족대와 화장실 설치가 시급하다”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화장실과 관련해 “공원 내 어린이놀이터에 야외활동을 오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용할 화장실이 없어 너무 불편하다”며 조속한 화장실 설치를 요청했다.

이뿐 아니라 반려동물 관리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배변 처리에 대한 의식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곤 하나, 아직 미흡한 현실이며 지렁이 사체와 운동기구 등에 대해서 시에서 복합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시민들은 요청했다.

한 50대 여성은 “맨발걷기를 위해 너무 많은 공사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자연을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필요하다면 최소한의 구간만 정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태열 의원은 "맨발걷기에 대한 시민들의 제안을 취합해 거제시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구체화시키기 위한 논의과정을 거치겠다”면서 “다른 지자체의 선진 사례 현장을 찾아가 보고 배워 우리 시에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맨발걷기 운동이 확대된다면 예산은 적게 드는 반면 파급효과는 매우 큰 정책이 될 걸로 확신한다”며 “시민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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